[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성남시가 새롭게 조성한 율동공원 오토캠핑장이 개장 전부터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캠핑계의 화제로 떠올랐다. 지난 예약 접수에서 최고 270: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도심형 캠핑장'에 대한 수요를 확인시켰다.
▲ 성남 율동공원 오토캠핑장 데크사이트(텐트) 사진 _ 성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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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6일 정식 개장을 앞두고 진행된 임시운영 예약(6월 7~15일)에서는 총 84면(반려견 동반 사이트 제외)에 5,712건의 신청이 접수돼 평균 68: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텐트가 설치된 사이트는 6월 14일 토요일 예약 9면에 2,431명이 몰려 270:1이라는 초경쟁률을 기록, 캠핑 초보자들을 위한 편의 시설에 대한 선호도를 입증했다.
▲ 성남 율동공원 오토캠핑장 데크사이트(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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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동공원 오토캠핑장의 강점은 도심 접근성(분당구 율동 소재), 캠핑 장비 없이도 이용 가능한 '텐트 제공 사이트'(14면), 반려견 놀이터·숲 체험공간 등 가족 친화형 부대시설이다. 2만6,734㎡(축구장 4개 규모)의 넓은 부지에 조성된 이곳은 '도시 속 자연'을 즐기려는 현대인들의 니즈를 정확히 저격했다는 평가다.
성남시는 6월 7~9일까지 시민 우선 예약을 진행한 후, 7월부터는 매월 1~3일·16~18일 두 차례에 걸쳐 15일 단위로 예약을 받을 계획이다. 예약은 공식 누리집 또는 전화(031-739-6767)로 가능하며, 6월 30일까지의 예약분은 현재 진행 중이다.
▲ 성남 율동공원 오토캠핑장 어린이놀이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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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캠핑 장벽을 낮춘 설계로 누구나 편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특히 주말 텐트 사이트 인기가 예상보다 높아 추가 운영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캠핑장은 '도시 생활자의 짧은 탈출' 수요를 잡은 성공적인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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