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6월의 별, 덜꿩나무 선정... 4계절 내내 변신하는 매력

여름의 흰꽃부터 겨울의 빨간열매까지 덜꿩나무가 정원에 추천되는 이유

양상국 | 기사입력 2025/06/09 [01:33]

국립수목원 6월의 별, 덜꿩나무 선정... 4계절 내내 변신하는 매력

여름의 흰꽃부터 겨울의 빨간열매까지 덜꿩나무가 정원에 추천되는 이유

양상국 | 입력 : 2025/06/09 [01:33]

[이트레블뉴스=양상국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6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덜꿩나무(Viburnum erosum Thunb.)를 선정했다. 덜꿩나무는 계절마다 다른 모습으로 변신하는 다재다능한 낙엽 관목으로, 정원 조경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 덜꿩나무 열매 _ 산림청

 

이 식물은 2-3m까지 자라며 5월 말부터 흰 꽃을 피우기 시작해 6월이 최성기다. 가을에는 빨간 열매가 주렁주렁 달리며, 겨울에는 이 열매가 눈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특히 새들이 열매를 먹으러 찾아오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어 생태 정원용으로도 안성맞춤이다.

 

▲ 덜꿩나무 꽃

 

국립수목원은 덜꿩나무의 효율적인 증식법도 공개했다. 기존 2년 걸리던 종자 발아를 온도변화 처리(25℃→20℃→15℃)를 통해 20주 만에 90% 이상 발아시키는 데 성공했다. 삽목은 새 가지를 발근제 처리 후 상토에 심어 습도 유지만 해주면 비교적 쉽게 뿌리를 내린다.

 

▲ 덜꿩나무 꽃

 

임연진 산림생물자원활용센터장은 "덜꿩나무는 계절별로 녹색 잎, 흰 꽃, 빨간 열매, 갈색 가지 등 다양한 색감을 선사하는 만능 식물"이라며 "올바른 관리법만 알면 누구나 아름다운 정원을 가꿀 수 있다"고 말했다.

 

덜꿩나무는 올해 여름 관리 상태가 다음 해 꽃과 열매 수량을 결정하므로, 완효성 비료 주기와 햇빛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현재 국립수목원 내 덜꿩나무는 6월 한 달 간 최고의 꽃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경기 포천시 소흘읍 광릉수목원로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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