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강성현 기자] 군산시가 ‘고군산 K-관광섬 육성사업’의 핵심 콘텐츠로 개발한 해상걷기여행(해상트레킹) 코스의 공식 명칭을 ‘고군산 섬잇길’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홍보에 나선다. 이번 명칭은 국민 선호도 조사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으며, 5개의 섬(말도, 보농도, 명도, 광대도, 방축도)과 4개의 해상 인도교를 잇는 1.4km의 특별한 트레킹 경로를 상징한다.
‘고군산 섬잇길’은 섬과 섬을 연결하는 다리 이미지를 로고에 담아 물리적 연결뿐만 아니라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감성을 표현했다. 특히, ‘섬잇길’의 ‘잇’은 영어로 ‘it(그곳에 있다)’ 또는 ‘eat(맛보다)’로 해석될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을 유도하는 중의적 메시지를 담았다. 시는 이 브랜드를 활용해 다양한 홍보물, 관광 안내시설, SNS 콘텐츠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군산시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2025 군산수제맥주&블루스페스티벌’에서 ‘고군산 섬잇길’을 처음 공개할 계획이다. 현장 부스에서는 K-관광섬 사업 소개, 섬별 관광 정보 제공, SNS 구독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고군산 섬잇길이 K-관광섬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과 체계적인 관리로 군산만의 해양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2023년 K-관광섬 육성사업에 선정된 이후 말도·명도·방축도 중심으로 편의시설 확충과 주민 역량 강화에 힘써왔다. 이번 ‘고군산 섬잇길’을 통해 명품 해양관광지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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