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이형찬 기자] 부산시립박물관(관장 정은우)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시간, 그날을 걷다: 부산의 독립운동과 범어사〉 특별기획전을 오는 6월 21일부터 8월 15일까지 56일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 부산의 독립운동과 불교계의 항일 투쟁을 조명하며, 특히 범어사를 중심으로 한 민족정신의 흔적을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된다.
▲ 광복의 시간, 그날을 걷다 포스터 _ 부산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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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일제 강점기 항일운동의 핵심 거점이었으며, 범어사는 승려들이 독립운동에 적극 참여한 대표적인 사찰이다. 이번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되며, 1부에서는 범어사의 역사와 정체성, 2부에서는 불교계의 독립운동 사례, 3부에서는 부산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을 집중 조명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보물 ‘안중근 의사 유묵’, 국가등록문화유산 ‘서영해 관련 유물’,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인 백용성·한용운 관련 유물 등 귀중한 자료가 공개된다. 또한, 최태성 강사의 특별 강연 〈그날을 만든 사람들, 부산의 독립운동가〉와 어린이 대상 해설 프로그램 〈부기와 함께 전시실 한 바퀴〉 등 다양한 연계 행사도 진행된다.
정은우 부산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운동 정신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어린이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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