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부산의 독립정신을 깨우다… 범어사 중심 특별전 개최

안중근 유묵부터 만해 한용운 유물까지 부산박물관, 광복 80주년 특별전

이형찬 | 기사입력 2025/06/17 [08:20]

광복 80주년, 부산의 독립정신을 깨우다… 범어사 중심 특별전 개최

안중근 유묵부터 만해 한용운 유물까지 부산박물관, 광복 80주년 특별전

이형찬 | 입력 : 2025/06/17 [08:20]

[이트레블뉴스=이형찬 기자] 부산시립박물관(관장 정은우)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의 시간, 그날을 걷다: 부산의 독립운동과 범어사〉 특별기획전을 오는 6월 21일부터 8월 15일까지 56일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 부산의 독립운동과 불교계의 항일 투쟁을 조명하며, 특히 범어사를 중심으로 한 민족정신의 흔적을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된다. 

 

▲ 광복의 시간, 그날을 걷다 포스터 _ 부산광역시

 

부산은 일제 강점기 항일운동의 핵심 거점이었으며, 범어사는 승려들이 독립운동에 적극 참여한 대표적인 사찰이다. 이번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되며, 1부에서는 범어사의 역사와 정체성, 2부에서는 불교계의 독립운동 사례, 3부에서는 부산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을 집중 조명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보물 ‘안중근 의사 유묵’, 국가등록문화유산 ‘서영해 관련 유물’,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인 백용성·한용운 관련 유물 등 귀중한 자료가 공개된다. 또한, 최태성 강사의 특별 강연 〈그날을 만든 사람들, 부산의 독립운동가〉와 어린이 대상 해설 프로그램 〈부기와 함께 전시실 한 바퀴〉 등 다양한 연계 행사도 진행된다.  

 

정은우 부산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운동 정신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어린이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부산 남구 유엔평화로 63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복80주년, 부산독립운동, 범어사, 안중근유묵, 부산박물관 관련기사목록
더보기
추천여행지
제주관광공사, 제주 여름 나만의 취향으로 즐기는 여행지 추천 ②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