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여수시가 제작한 관광 웹드라마 '그림자'의 예고편을 공개한다. 오는 19일 오후 6시 '힐링여수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는 이번 작품은 '어둠 속에는 그림자가 없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은 휴먼 판타지 드라마로, MZ세대의 도전과 성장을 주제로 한다. 특히 근현대사의 비극인 '이야포 미군폭격사건'과 스페인 바스크 지역의 '게르니카 사건'을 교차하는 독창적인 연출이 눈길을 끈다.

▲ 열번째 웹드라마 ‘그림자’ 예고편 19일 공개 _ 여수시

이번 웹드라마는 여수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오동도, 여자만 상봉데크길, 웅천 친수공원, 율촌 애양병원, 안도 이야포 추모공원 등에서 촬영됐다. 단순한 관광 홍보를 넘어 사회적 통찰을 담아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수시는 26일 여수문화홀에서 시사회를 열고, 같은 날 낮 12시 '힐링여수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편(5편)을 공개할 예정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웹드라마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제2회 여수 국제 웹드라마영화제 홍보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감성적이고 서사 중심의 영상 콘텐츠를 통해 여수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작품은 관광 홍보 차원을 넘어 지역의 역사적 사건을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