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양상국 기자] 충남 태안군에서 대한민국 영해기점 중 하나인 격렬비열도의 상징성과 가치를 알리기 위한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오는 7월 4일부터 이틀간 근흥면 신진항에서 ‘2025 제1주년 7·4 격렬비열도의 날 기념행사’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격렬비열도의 날이 선포된 의미를 되새기고, 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 제1주년 격렬비열도의 날 기념행사 _ 태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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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7월 4일)에는 오후 5시 30분부터 오션 퍼포먼스, 취타대·길놀이 행진, 난타 공연 등 다채로운 식전행사가 펼쳐지며, 본 행사에서는 축하공연, 유공자 표창, 격렬비열도 수호 약속식 등이 진행된다. 둘째 날(7월 5일)에는 사전 이벤트 당첨자를 대상으로 한 격렬비열도 투어가 열리고, 해양스포츠 퍼포먼스, 신진항 어시장 탐방, OX 퀴즈대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사)격렬비열도사랑운동본부 윤현돈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격렬비열도의 상징성과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격렬비열도는 태안군 안흥항에서 서쪽으로 52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천혜의 자연경관과 풍부한 수산자원을 자랑한다. 주변에는 옹도, 난도, 병풍도 등 아름다운 섬들이 분포해 관광자원으로도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태안군은 지난해 조례 제정과 표지석 설치를 통해 격렬비열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 약 1,000여 명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격렬비열도의 미래와 보존 가치를 생각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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