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신안군 도초도 에서 펼쳐진 ‘섬 수국 축제’가 10일간의 화려한 막을 내렸다. 2019년부터 이어져 온 이 축제는 올해도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지난 6월 20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약 3만 명의 방문객이 1억 송이의 수국과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을 즐겼다.
관람객들은 4km에 이르는 팽나무 숲길을 따라 양옆으로 화사하게 핀 수국을 감상하며, ‘느림의 미학’을 만끽할 수 있었다. 특히 이 길은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 최적의 장소로 꼽혀 많은 이들이 추억을 담아갔다. 축제장에 도착한 뒤에는 무성하게 피어난 수국의 풍경에 탄성을 지르며, 자연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드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신안군 관계자는 "축제 기간이 끝났지만, 뒤늦게 찾는 관람객들을 위해 일정 기간 개방할 예정"이라며, "도초도의 아름다운 수국 정원을 더 많은 분들이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지역 관광 활성화와 더불어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하며, 내년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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