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광주광역시 동구 대인예술시장 일대가 7월 매주 토요일(5·12·19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2025 대인예술야시장’으로 변신한다. ‘한 여름밤의 미식 바캉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야시장은 전통시장과 예술의 조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광주의 대표 야간 문화공간으로, 청년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 모두에게 감성적이고 힙한 경험을 선사한다.

▲ 대인예술야시장 포스터 _ 광주광역시

올해는 콘텐츠와 공간 연출을 대폭 업그레이드해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로 관람객을 맞는다. 최근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여름철 나들이 명소로 주목받는 대인예술야시장은 미식, 체험,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여름밤을 약속한다.

대인예술야시장은 전통 먹거리와 푸드트럭이 어우러진 미식 부스로 토요일 저녁을 책임진다. 특히 청년예술가와 상인회가 협업해 개발한 대인 말차 막걸리, 얼그레이 막걸리 등 이색 막걸리 시리즈는 대인예술시장만의 감성을 담은 대표 콘텐츠로 기대를 모은다. 이 외에도 다양한 먹거리와 디저트가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 대인예술야시장

야시장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다. 1990년대 추억의 프로그램을 오마주한 가슴을 열어라는 시장 옥상에서 진행되는 참여형 무대로, 세대 간 소통의 장을 연다. 대형 테트리스 체험은 오락실 게임을 실물로 구현해 재미를 더하며, KIA 타이거즈 팬들을 위한 기아야 가 보즈아! 응원 이벤트와 어린이들을 위한 부엉이 탐험대 미션도 운영된다.

대인예술시장을 상징하는 부엉이 캐릭터도 새롭게 리뉴얼됐다. 부영, 어영, 고영 캐릭터는 굿즈로 제작돼 아트슈퍼마켓에서 판매되며, 이들을 주제로 한 어린이 그림 대회도 현장에서 열린다. 수상작은 8월 한평갤러리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시장 곳곳에는 복고 감성과 여름 바캉스 분위기를 살린 포토존과 감성 공간도 조성돼 인스타 감성을 자극한다.

▲ 대인예술야시장

전은옥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대인예술야시장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광주의 대표 야간 관광 콘텐츠”라며 “새롭게 변화한 야시장에서 시민들이 즐겁고 특별한 여름밤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가 신청은 공식 블로그 또는 인스타그램(@owler_daein_2025)을 통해 가능하며, 기타 문의는 대인예술시장 사업단(062-233-0270)으로 하면 된다.

광주의 여름밤을 감성으로 물들이는 대인예술야시장. 미식과 체험, 예술이 어우러진 이곳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