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김미숙 기자] 경기도 오산시의 물향기수목원이 파스텔톤 수국의 화려한 만개로 여름철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약 430㎡ 규모의 수국 주제원은 분홍, 하늘, 보라, 흰색 등 다채로운 색상의 수국 군락이 장관을 이루며, 방문객들에게 도심 속 힐링과 사진 촬영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수국의 개화 상태가 뛰어나 예년보다 더욱 선명하고 풍성한 꽃밭을 감상할 수 있어 ‘인생 사진 명소’로 SNS를 통해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수국의 독특한 매력은 토양의 산성도에 따라 색상이 변한다는 점이다. 토양 pH 4.5의 산성토에서는 푸른색, pH 6.0~6.5의 중성에 가까운 토양에서는 분홍색을 띠며, 산성에서 중성으로 갈수록 보라색, 자주색, 옅은 자주색 등 다양한 색조가 나타난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한 공간에서 다채로운 수국의 향연을 즐길 수 있어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김일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장은 “수국은 여름철에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꽃으로, 지금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라며 “도심 속 생태 공간인 물향기수목원에서 느긋하게 산책하며 수국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2006년 오산시 수청동에 개원한 물향기수목원은 25개 주제원에 2,000여 종의 식물을 전시하며 연간 35만 명이 찾는 경기도 대표 수목원으로 자리 잡았다.
전철 1호선 오산대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7월 1일부터 무료 입장이 시작돼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여름철 가족 나들이와 데이트 코스로도 안성맞춤인 이곳은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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