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무더운 여름을 이겨낼 힐링 여행지로 북촌과 서울약령시가 주목받고 있다.
서울관광재단이 추천하는 이곳들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간에서 건강한 음식과 한방 체험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랜다. 티 테라피의 한방차, 용금옥의 추어탕, 서울한방진흥센터의 체험 프로그램은 서울의 여름을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북촌의 티 테라피는 한옥 지붕 아래 현대적인 감각이 녹아든 공간에서 한약재로 만든 차를 선보인다. 당귀, 황기, 구기자를 블렌딩한 한방차는 원기 회복, 소화 촉진,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차들로 구성된다.
개인 체질에 맞춘 색상별 차 처방과 계피, 박하가 담긴 족욕 체험은 여름철 지친 몸을 치유하는 데 제격이다. 전통 서까래와 모던한 타일 바닥, 생화로 꾸며진 테이블은 마음까지 안정시키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시청과 서촌 인근의 용금옥은 1932년부터 90년 넘게 서울식 추어탕의 명맥을 이어온 곳이다. 청계천 미꾸라지를 통째로 끓여낸 추어탕은 부드러운 살점과 감칠맛으로 관광객과 직장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평창동 형제추탕, 동대문 곰보추탕과 함께 서울 3대 추어탕으로 꼽히며, 현대사의 굴곡을 품은 이곳은 국회의원, 시인, 기자 등 다양한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처음 접하는 이들은 미꾸라지의 모습에 놀랄 수 있지만, 한 입 맛보면 그 깊은 맛에 반한다.
○ 티테라피 : 서울시 종로구 윤보선길 74 / 3호선 안국역 2번출구 / 매일 1:00 ~ 21:00 연중무휴 / 사계절 빙수 8,000원, 나만의 티 만들기 체험 30,000원, 족욕체험 10,000원
○ 용금옥 : 서울시 중구 다동길 24-2 / 작은집 서울 중구 통인동 자하문로 41-2 / 2호선 을지로입구역 1-1번출구 / 11:00 ~ 22:00 (매달 2,4,5번째 일요일 휴무) / 추탕 1인분 12,000원, 미꾸라지 튀김 18,000원
서울약령시의 서울한방진흥센터는 최근 OTT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배경으로 주목받으며 한의학의 매력을 알리는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조선시대 보제원의 역사를 계승한 이곳은 현대적 건축과 한옥의 기품이 조화를 이룬다.
한의학 박물관에서는 300여 종의 한약재와 그 효능을 배울 수 있고, 한방 천연팩, 허브 온열찜질, 약선음식 체험관을 통해 한의학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8월에는 아이들을 위한 ‘약초탐험대와 신비한 꽃씨’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맞는다.
약초 족욕과 보제원 한방체험은 동의보감의 두한족열 원리를 바탕으로 일상의 건강을 챙기게 하며, 한의사 상담과 침 치료 등 한방진료도 외국인과 고령자들에게 호응을 얻는다.
북촌과 약령시에서 한방차, 추어탕, 한의학 체험으로 여름의 기운을 북돋아보자.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이곳에서 건강과 힐링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 약령시 서울한방진흥센터 : 서울시 동대문구 약령중앙로 26 / 1호선 제기동역 2번출구 / 매일 10:00~18:00 (설날, 추석당일 휴관) / 02-969-9241 / 박물관 관람 1,000원/ 약초 족욕체험 6,000원/ 보제원 한방체험 5,000원 / 서울관광재단_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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