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이 선사한 가을의 맛... 광양 망덕포구서 전어와 낭만을 즐기다

가을 입맛을 깨우는 광양 망덕포구 전어 24회 전어축제로 특별한 맛과 낭만을

이소정 | 기사입력 2025/08/13 [10:25]

섬진강이 선사한 가을의 맛... 광양 망덕포구서 전어와 낭만을 즐기다

가을 입맛을 깨우는 광양 망덕포구 전어 24회 전어축제로 특별한 맛과 낭만을

이소정 | 입력 : 2025/08/13 [10:25]

[이트레블뉴스=이소정 기자] 광양시가 처서를 앞두고 가을의 문을 여는 망덕포구의 전어와 낭만을 소개하며 관광객들을 초대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가을은 은빛 비늘을 반짝이며 광양 망덕포구로 떼지어 오는 전어와 함께 시작된다. 섬진강과 바다가 만나는 기수역의 빠른 물살에서 자란 전어는 탄탄한 육질과 풍부한 영양으로 무더위에 잃은 입맛을 되살리는 최고의 가을 별미다. 

 

▲ 망덕포구에서는 전어회, 전어회무침, 전어구이 등을 코스로 즐길 수 있다 _ 광양시

 

전어는 쑴벙쑴벙 썬 회, 새콤달콤한 회무침, 노릇노릇 구운 전어구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으며, 이름에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돈을 생각하지 않고 사 먹을 만큼 맛있다’는 錢漁(전어), ‘머리부터 다 먹는다’는 全漁(전어) 등 다양한 의미를 지닌 전어는 예로부터 “가을 전어 한 마리면 햅쌀밥 열 그릇 죽인다”는 속담으로도 유명하다.

 

▲ 낭만플랫폼, 배알도 섬 정원

 

망덕포구는 단순히 맛있는 전어뿐만 아니라 역사와 문학, 자연 경관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이다. 과거 전라좌수영의 선소가 있던 역사적 장소이자, 시인 윤동주의 친필 유고를 지켜낸 문학의 성지로도 알려져 있다. 포구를 따라 걷다 보면 별헤는다리와 해맞이다리로 연결된 배알도 섬 정원이 펼쳐지며,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 반짝이는 야경으로 방문객들의 감성을 사로잡는다.  

 

이현주 광양시 관광과장은 “망덕포구는 가을의 관문이자 현대인들에게 쉼을 선사하는 곳”이라며 “싱싱한 전어와 아름다운 풍경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24회 광양전어축제가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별 헤는 밤, 전어가 전하는 바다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전어맨손잡기 체험, 전어가요제, 해상 전어잡이 시연(역대 최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연인들과 함께 즐기기에 좋다. 

전남 광양시 진월면 망덕리 84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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