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이소정 기자] 전남 구례군이 무더운 여름,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나섰다. 오는 8월 23일(토) 구례읍 5일시장 일원에서 ‘2025 구례 5일시장 제8회 오맥축제’가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얼음 속으로 풍덩! 시원하게 즐기자’라는 슬로건 아래, 더위를 날려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 제8회 오맥축제 오라!구례개최 _ 구례군

구례읍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오맥축제’는 전통시장의 여름철 방문객 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침체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2023년 첫선을 보인 후 벌써 8회째를 맞이하며 구례의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 이번 축제는 얼음 컬링 챌린지, 물총 놀이, 수박 빨리 먹기 등 온몸으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들이 먼저 문을 연다. 이어 오후 5시부터는 버스킹 공연과 게릴라 이벤트, 청년 점포, 플리마켓 등이 이어져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무려 400L(500cc 기준 800잔)의 시원한 생맥주가 준비된다. 맥주 교환권으로 1인당 최대 4잔까지 즐길 수 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슬러시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다양한 먹거리와 공예품을 판매하는 청년 점포와 플리마켓도 운영돼 맥주와 함께 즐길 거리가 더욱 풍성해진다. 현장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도 사용할 수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구례군은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행사 전반에 걸쳐 안전 대책을 철저히 준비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품 축제가 되길 기대하며, 지속 가능한 운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