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의 공간에서 시민의 쉼터로… 부산 도모헌, 추석 연휴 특별 개방

오는 10월 5일부터 9일까지 복합문화공간 도모헌 전면 개방…가족 단위 귀성객 도심 속 힐링

이형찬 | 기사입력 2025/09/29 [05:10]

권위의 공간에서 시민의 쉼터로… 부산 도모헌, 추석 연휴 특별 개방

오는 10월 5일부터 9일까지 복합문화공간 도모헌 전면 개방…가족 단위 귀성객 도심 속 힐링

이형찬 | 입력 : 2025/09/29 [05:10]

[이트레블뉴스=이형찬 기자] 과거 대통령 지방 숙소와 부산시장 관사로 사용되며 40년간 굳게 닫혔던 복합문화공간 '도모헌'이 다가오는 추석 연휴(10월 5일~10월 9일) 기간 동안 시민들을 위해 활짝 문을 연다. 최근 개관 1주년을 맞으며 방문객 30만 명을 돌파한 부산의 새로운 문화·여행 명소가 추석을 맞아 특별한 도심 속 휴식 공간을 선사한다.

 

▲ 도모헌 _ 부산광역시

 

부산시는 이번 연휴 기간 동안 고향을 찾는 가족 단위 귀성객과 시민, 관광객들이 도심 속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도모헌을 특별 개방한다. 개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 도모헌

 

이번 특별 개방 기간에는 도모헌 본관과 함께 부산 제1호 생활정원으로 지정된 '소소풍 정원', 라운지에서 진행 중인 무료 전시, 그리고 도모헌 내 카페까지 모두 이용 가능하다. 특히 권위의 상징이었던 공간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기록 보관(아카이빙) 영상이 계단식 강연장 '다할'에서 상영돼, 도모헌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다.

 

▲ 도모헌

 

별도의 축제나 행사 프로그램 없이 순수하게 시민 휴식 공간 제공에 중점을 둔 이번 개방은, 가을의 초입에 들어선 소소풍 정원에서 도심 속 산책을 즐기며 명절의 피로를 풀기에 최적의 장소다. 단, 정문 입구의 '들락날락 어린이도서관'은 휴관으로 운영하지 않으니 방문 시 유의해야 한다.

 

▲ 도모헌

 

시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평소 공휴일과 휴관일에는 운행하지 않던 도모헌 셔틀버스를 연휴 기간에만 특별 운행한다. 도시철도 2호선 남천역 1번 출구와 도모헌을 30분 간격으로 오가며, 자세한 시간표는 도모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도모헌 전용 주차장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무료 개방된다. 다만, 시는 주차장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특별 개방을 통해 가족 단위 귀성객과 시민들이 도모헌을 찾아 도심 속 휴식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부산에 오면 반드시 들러야 할 명소로 도모헌이 더욱 사랑받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부산 수영구 황령산로7번길 60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부산, 도모헌, 추석연휴, 여행, 부산여행, 복합문화공간, 도심속힐링 관련기사목록
더보기
국내여행
정읍 내장산 단풍, 다음 주중 절정 예고 애기단풍의 붉은 향연 속으로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