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년 만의 무등산 정상 개방, AI센터 유치·세계지질공원 재인증 기원

추석 연휴 마지막 날 특별 개방, 지왕봉·인왕봉 경관 속 바람개비 퍼포먼스로

박미경 | 기사입력 2025/10/05 [05:42]

59년 만의 무등산 정상 개방, AI센터 유치·세계지질공원 재인증 기원

추석 연휴 마지막 날 특별 개방, 지왕봉·인왕봉 경관 속 바람개비 퍼포먼스로

박미경 | 입력 : 2025/10/05 [05:42]

[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광주광역시의 상징이자 세계적 명산인 무등산 정상부가 공군 제1미사일방어여단의 협조를 받아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9일 올해 처음으로 개방된다. 광주시는 이번 개방이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 염원을 모으고, 내년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두 번째 재인증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혀 광주 AI와 가을 무등산 등반이 실시간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1966년 군부대가 주둔한 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어 온 무등산 정상은 2011년부터 특별 개방 행사를 이어왔다. 지난해 인왕봉은 상시 개방되었으나, 이번에는 시민들의 요청에 부응해 정상부 핵심 구간이 특별 개방된다.

 

▲ 230923 무등산 정상 상시개방 개통식 _ 광주광역시

 

개방 코스는 서석대 주상절리에서 부대 후문을 통과해 지왕봉 등을 관람한 후 부대 정문으로 나오는 구간이고,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다. 군부대 출입 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군사보안을 이유로 외국인 출입은 제한된다. 인왕봉은 누구나 자유롭게 탐방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이근배 전남대 총장 등 주요 인사와 시민 약 100여 명이 참여해 바람개비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는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를 기원하는 광주 시민의 한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광주시는 탐방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취약지역에 질서계도 요원을 집중 배치하고 119 구급차량 및 헬기를 대기시키는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한, 차량 혼잡 구간에서 불법 주정차를 통제하고, 시내버스 1187번, 1187-1번을 증편 운행해 시민 편의를 높인다.

 

정현윤 광주시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정상 개방은 무등산이 세계적 명산임을 알리고 AI컴퓨팅센터 유치와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을 기원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안전한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광주 북구 금곡동 산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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