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강성현 기자] 군산예술의전당이 겨울방학을 맞아 서양미술사의 가장 강렬한 라이벌 관계를 조명하는 특별한 전시를 선보인다. 오는 1월 16일부터 3월 1일까지 개최되는 <고흐와 고갱: 세기의 라이벌> 레플리카 전시회는 후기 인상주의를 상징하는 두 거장의 삶과 예술을 한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는 기회다.
빈센트 반 고흐와 폴 고갱은 짧지만 강렬했던 공동생활을 통해 서로에게 지울 수 없는 영향을 남긴 화가들이다. 이번 전시는 두 거장의 원작을 정교하게 재현한 레플리카 작품을 통해 그들의 확연히 다른 색채와 붓질, 그리고 주제 의식을 직관적으로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는 고흐와 고갱, 파리에서의 만남, 고흐의 시선이 닿은 곳 등 섹션별로 나뉘어 두 화가의 예술적 여정을 입체적으로 따라가게 한다. 작품의 깊은 이해를 돕기 위해 전문 도슨트 해설이 운영된다. 평일은 하루 2회(11시, 14시), 주말에는 4회(11시, 14시, 15시, 16시)로 확대 운영되어 관람객들의 편의를 돕는다.
단순 관람에 그치지 않고 예술가의 삶을 직접 경험해 보는 3가지 체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감상평을 편지로 써보는 <고흐에게 보내는 편지>, 자신만의 상징적 가구를 디자인하는 <나의 의자 만들기>, 고흐의 대표작을 연상시키는 <다채로운 밤하늘 완성하기> 등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심종완 군산예술의전당 관리과장은 “두 거장의 예술적 차이와 긴장 관계를 이해하며 미술사를 입체적으로 경험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로 다른 시선과 감정이 예술로 피어나는 과정을 함께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군산예술의전당 2·3전시실에서 진행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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