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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트레블뉴스=강성현 기자] 전주 도심의 허파로 불리는 건지산에 보행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제약 없이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열린 숲길이 문을 열었다. 전주시는 건지산 일대에서 진행된 ‘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조성된 무장애 나눔길은 전북대학교병원 뒤편 조경단에서 덕진체련공원을 연결하는 약 1.4㎞ 구간이다. 휠체어 이용객이나 유모차 동반 가족도 무리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완만한 경사의 데크길 870m와 쾌적한 숲길 500m를 구축했다. 여기에 세족장과 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더해 산림 치유의 효율성을 높였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전북대학교의 협력이 돋보였다. 전북대학교는 산림휴양 체험 기회가 적은 보행약자들을 위해 학교 소유의 토지 사용을 승낙하며 시민들을 위한 숲길 조성에 힘을 보탰다. 시는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지원을 받은 녹색자금 8억 원을 포함해 총 1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자연 훼손을 최소화한 친환경 공법으로 길을 닦았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산책로 확충을 넘어 단절되었던 보행 환경을 개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덕진체련공원과 전북대병원 뒤편의 기존 길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건지산의 울창한 숲과 완만한 지형은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심신 회복을 위한 최적의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병구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건지산 무장애 나눔길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체계적이고 품격 있는 산림 휴양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심 속에서 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치유의 공간으로서 건지산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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