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설원 가로지르는 낭만 열차, 투어리스틱 이스턴 익스프레스 운행

아나톨리아 동화 속으로, 튀르키예 기차로 즐기는 겨울 슬로우 트래블

이성훈 | 기사입력 2026/02/05 [00:18]

튀르키예 설원 가로지르는 낭만 열차, 투어리스틱 이스턴 익스프레스 운행

아나톨리아 동화 속으로, 튀르키예 기차로 즐기는 겨울 슬로우 트래블

이성훈 | 입력 : 2026/02/05 [00:18]

[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튀르키예 문화관광부가 올겨울 가장 낭만적인 여행 방법으로 투어리스틱 이스턴 익스프레스를 제안한다.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서 출발해 동쪽 끝 카르스까지 이어지는 이 여정은 아나톨리아의 광활한 설원을 가로지르며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 아나톨리아 설원을 가로지르는 투어리스틱 이스턴 익스프레스 _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속도보다 여유를 중시하는 슬로우 트래블의 흐름 속에서 이 열차는 전 세계 여행객들의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며 겨울 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열차는 앙카라와 카르스 사이를 약 24시간에 걸쳐 운행하며 승객들은 침대와 세면대, 냉장고가 구비된 아늑한 객실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열차 내 식당칸에서 즐기는 현지 미식은 낭만적인 하룻밤의 정취를 더한다.

 

투어리스틱 이스턴 익스프레스의 가장 큰 매력은 주요 거점 도시에서 약 3시간가량 정차하며 제공하는 관광 기회다. 앙카라발 노선은 에르진잔과 에르주룸에, 카르스발 노선은 일리치와 디브리이, 시바스 등에 정차한다. 승객들은 이 시간을 활용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비롯한 튀르키예의 역사적 명소와 대자연을 여유롭게 탐방할 수 있다.

 

▲ 말썰매와 얼음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카르스 칠디르 호수

 

종착지인 카르스는 오랜 역사와 독특한 건축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아니 유적지는 기독교와 이슬람 왕조의 흔적이 공존하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전한다. 또한 사리카미스의 은빛 설원 위 스키와 꽁꽁 얼어붙은 칠디르 호수에서 즐기는 말썰매, 얼음 낚시 등 카르스의 겨울은 이색적인 즐길 거리로 가득하다.

 

여정의 마무리는 카르스의 풍성한 밤문화가 장식한다. 지역 특산인 거위 요리와 치즈, 와인을 곁들인 식사와 함께 전통 민요 대결인 아시크 아티슈마시, 역동적인 코카서스 민속 무용 관람은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열차는 양방향 주 3회 정기 운행되며 예약 마감이 빨라 튀르키예 국영철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이 필수적이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국내여행
2026년 봄꽃 더 빨리 핀다, 산림청 2026년 봄꽃 만개 시기 예측 발표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