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2026년 여름을 향해 가는 지금, 로스앤젤레스(LA)는 단순한 개최 도시를 넘어 거대한 문화 무대로 변신 중이다. FIFA 월드컵 2026™ 개막을 앞두고 로스앤젤레스 월드컵 개최위원회는 경기장 밖에서도 축구의 열기를 만끽할 수 있는 대규모 지역사회 및 팬 참여 프로그램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 계획은 축구를 매개로 음악, 음식, 문화가 어우러지는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선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 LA 메모리얼 콜리세움 _ 로스앤젤레스관광청
축제의 중심은 역사적인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 마련되는 FIFA 팬 페스티벌이다. 2026년 6월 1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대형 스크린을 통한 경기 생중계는 물론, 라이브 공연과 LA 특유의 다채로운 미식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미국 축구 레전드 코비 존스는 이번 여름 LA가 단순한 경기 개최지가 아니라 전 세계를 맞이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 로고-FIFA 월드컵 26 로스앤젤레스™
월드컵의 열기는 도심과 해변, 공원 등 LA 전역으로 뻗어 나간다. LA 월드컵 26 팬 존은 대형 스크린과 지역별 특색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방문객의 일상 속으로 월드컵을 가져온다. 로스앤젤레스관광청은 이 모든 이벤트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39일 팬 경험 가이드를 공식 홈페이지와 FIFA 앱을 통해 제공하며 방문객들의 맞춤형 여정 설계를 돕는다.
▲ LA 메모리얼 콜리세움 _ 로스앤젤레스관광청
이번 대회는 일시적인 축제를 넘어 도시의 미래를 위한 유산을 남기는 데도 집중한다. 개최위원회는 플레이 에퀴티 펀드와 협력해 지역 비영리 단체를 지원하고, LA 카운티 전역에서 26회의 청소년 축구 클리닉을 운영해 차세대 인재 양성에 나선다. 또한 암젠이 후원하는 로드 투 월드컵 커뮤니티 데이를 통해 자원봉사자들이 공공 공간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 로스앤젤레스관광청-FIFA 팬 페스티벌™
경제적 파급 효과 역시 압도적이다. 분석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은 LA 카운티에서만 약 8억 9,200만 달러의 직접 소비를 유발할 것으로 추정된다. 관광 증가에 따른 미디어 가치 등을 포함하면 총 경제 효과는 11억 달러(약 1조 5,990억 원)를 상회할 전망이다. 90분의 경기를 넘어 거리와 광장에서 이어지는 축제 속에서 LA는 전 세계 팬들에게 가장 지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월드컵 경험을 선사할 준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