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장애인시티투어 나래버스 정기운행 시작

전국 최초 장애인 시티투어 나래버스, 부산 동서 누비는 정기노선 가동

이형찬 | 기사입력 2026/03/14 [17:05]

부산시, 장애인시티투어 나래버스 정기운행 시작

전국 최초 장애인 시티투어 나래버스, 부산 동서 누비는 정기노선 가동

이형찬 | 입력 : 2026/03/14 [17:05]

[이트레블뉴스=이형찬 기자] 부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장애인들도 제약 없이 누릴 수 있는 길이 넓어진다. 부산시는 장애인의 관광 이동권을 보장하고 보편적인 관광 향유권을 확대하기 위해 이달부터 장애인 시티투어버스인 나래버스의 정기운행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그동안 나래버스는 단체 예약제로만 운영되어 개인 이용객들이 접근하기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2026년부터는 개인 단위 신청이 가능하도록 운영 방식을 전면 개선해 이용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이동 수단 제공을 넘어 장애인이 부산의 다채로운 관광 자원을 보다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정책적 지원의 결과물이다.

 

▲ 나래버스 1호 _ 부산광역시

 

정기운행은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주 2회 실시되며 부산의 동서 지역을 아우르는 두 개의 순환 코스로 구성된다. 동부산권 A코스는 부산역을 출발해 유엔기념공원과 해운대해수욕장, 용두산공원을 잇는다. 서부산권 B코스는 부산역에서 시작해 임시수도정부청사와 태종대, 낙동강하구에코센터를 거치는 노선이다. 시는 이번 시범 운행을 통해 노선 적정성과 이용자 만족도를 면밀히 점검하고 향후 정기운행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 나래버스 2호(CNG 천연가스)

 

나래버스는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특장 버스로 지난 2023년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장애인 전용 시티투어 서비스다. 도입 초기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현재까지 누적 이용객이 약 7,100명에 달할 정도로 장애인 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는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 위탁 방식으로 전환되어 사단법인 부산광역시장애인총연합회가 운영을 맡고 있다. 부산에 거주하는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보호자와 함께 최대 2명까지 선착순으로 이용 신청을 할 수 있다. 접수는 나래버스 공식 누리집을 통해 연중 상시 가능하다.

 

부산시 관계자는 장애인들이 이동의 제약 없이 일상 속에서 문화와 관광을 누리는 것은 당연한 권리라며 나래버스 정기운행을 통해 모두가 함께하는 포용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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