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교도소 빠삐용ZIP 문화 재생 공간으로 변신해 5월 특별 프로그램 개최

독방에서 쓰는 내면의 문장 옛 장흥교도소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 가볼만한곳

김미숙 | 기사입력 2026/05/20 [10:42]

장흥교도소 빠삐용ZIP 문화 재생 공간으로 변신해 5월 특별 프로그램 개최

독방에서 쓰는 내면의 문장 옛 장흥교도소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 가볼만한곳

김미숙 | 입력 : 2026/05/20 [10:42]

[이트레블뉴스=운영자 기자] 전남 장흥군이 과거 단절과 폐쇄의 상징이었던 옛 장흥교도소를 이색적인 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 전면 탈바꿈시키며 국내 문화여행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장흥군은 오는 5월 20일과 30일 양일간 옛 장흥교도소를 창조적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빠삐용ZIP에서 5월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 특별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어둡고 차가운 감옥이라는 공간을 깊은 사유와 예술적 영감을 나누는 장소로 재해석하여 참가자들이 자신의 내면을 밀도 있게 돌아보고 장흥의 아름다운 풍경과 역사를 예술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먼저 5월 20일 오후 3시에는 실제 교도소 독방 공간을 그대로 활용한 독창적인 글감옥 프로그램 나를 마주하는 문장 여행이 베일을 벗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철저히 분리된 공간이 주는 고립감을 몰입과 성찰의 긍정적 시간으로 전환하는 체험형 문학 프로젝트다. 권혁민 강연자의 흡인력 있는 강연으로 문을 열며 참가자들은 글쓰기가 지닌 치유의 의미와 개인의 감정 표현 기법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눈다. 이후 참가자들은 옛 교도소 독방으로 각자 들어가 세상의 소음과 차단된 고요함 속에서 자신의 진솔한 감정과 생각을 글로 직접 기록하는 시간을 갖는다. 삭막한 공간 속에서 오히려 스스로를 따뜻하게 위로하는 이색적인 내면 여행은 현대인들에게 아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5월 30일 오후 2시 감옥당 건물에서는 장흥 지역의 오랜 역사를 렌즈로 담아온 서승옥 사진가 초청 프로그램 사진 그리고 카메라 이야기가 관람객을 찾아간다. 서승옥 작가는 평생 경찰관으로 재직하는 동안에도 남다른 애향심으로 고향 장흥의 사계절 풍경과 이웃들의 소박한 일상을 꾸준히 기록해 온 묵직한 내공의 지역 사진작가다. 그는 이번 특별 행사에서 자신이 평생 동안 열정적으로 수집해 온 700여 점의 희귀 카메라 컬렉션 가운데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엄선된 일부를 특별히 선보인다.

 

아울러 서 작가가 수많은 카메라와 함께 걸어온 굴곡진 삶의 궤적과 향후 고향 장흥에 카메라 박물관을 세우고자 하는 오랜 꿈을 관객들에게 직접 생생한 목소리로 들려줄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빠삐용ZIP의 이색적인 공간 곳곳에는 장흥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포착한 감성적인 사진들과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빈티지 카메라들이 조화롭게 전시되어 장흥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독특하고 신선한 문화적 경험을 안겨줄 전망이다.

 

장흥군 관계자는 오랜 시간 버려져 있던 옛 장흥교도소가 이제는 군민과 관광객들이 스스로를 깊이 돌아보고 지역의 아름다움을 예술로 기록하는 품격 있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덧붙여 많은 이들이 이번 5월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의 복잡한 생각을 내려놓고 깊이 있는 사유와 예술적 영감을 가득 얻어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색적인 다크 투어리즘과 문화 재생 공간에 관심이 많은 트렌디한 여행자들에게 이번 장흥 빠삐용ZIP 프로그램은 올봄 반드시 방문해야 할 필수 여행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전남 장흥군 장흥읍 장흥로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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