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여름 장마철 맞이 광릉숲 우중 숲 해설 프로그램 운영

비 내리는 광릉숲의 매력, 국립수목원 수국과 야생화 관찰 프로그램 시작

박미경 | 기사입력 2026/07/23 [03:26]

국립수목원, 여름 장마철 맞이 광릉숲 우중 숲 해설 프로그램 운영

비 내리는 광릉숲의 매력, 국립수목원 수국과 야생화 관찰 프로그램 시작

박미경 | 입력 : 2026/07/23 [03:26]

[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7월과 8월 두 달간 비 내리는 여름 광릉숲의 생동감을 직접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우중 숲 해설 프로그램 '장맛비를 머금은 여름 정원, 수국의 시간'을 운영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우중 숲 해설은 미국수국 애나벨과 핑크 애나벨을 비롯해 산수국 등 여름 정원을 다채롭게 채우는 여러 수국류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 미국수국(애나벨)_ 국립수목원

 

빗방울을 머금은 수국은 평소보다 색감이 훨씬 선명해지고 꽃차례가 풍성해져 장마철 광릉숲 여름 정원의 핵심 경관으로 꼽힌다. 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꽃과 꽃차례의 구조적인 차이를 자연스럽게 배우며 비를 머금은 수국이 자아내는 독특한 여름 숲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560여 년 동안 철저히 생물다양성을 보존해 온 광릉숲의 다양한 여름 야생화도 이번 관찰 프로그램의 주요 대상이다. 특히 곧게 선 잎이 부채처럼 겹쳐 자라나는 여름 정원의 범부채는 빗물이 자연스럽게 아래로 흘러내리는 독특한 구조를 지니고 있어 눈길을 끈다.

 

▲ 범부채

 

우중 숲 해설은 이처럼 식물이 비를 받아들이고 흘려보내는 생태적 구조를 살펴보며 장마철 까다로운 환경에 적응해 살아가는 여름 식물들의 지혜로운 생태 특징을 자세히 소개한다.

 

배준규 전시교육연구과장은 장마는 여름 정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오히려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비가 내리는 날 국립수목원을 찾아 수국과 여름꽃, 무르익어가는 열매를 따라 비 오는 광릉숲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천천히 만끽해 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숲해설(비오는날)

 

이번 우중 숲 해설 프로그램은 7월과 8월 중 실제로 비가 내리는 날에만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국립수목원 매표소 바로 옆에 위치한 숲해설센터를 방문하면 누구나 별도의 비용 없이 무료로 신청하고 곧바로 참여할 수 있다.

 

국립수목원은 우천 시 발생할 수 있는 미끄럼 사고 등 안전사고를 철저히 예방하기 위해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프로그램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경기 포천시 소흘읍 광릉수목원로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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