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폐교의 변신, 나주 남평507 문화관광 명소로 재탄생

방치된 옛 남평북초등학교, 갤러리와 카페 품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주목

한미숙 | 기사입력 2026/09/02 [07:10]

20년 폐교의 변신, 나주 남평507 문화관광 명소로 재탄생

방치된 옛 남평북초등학교, 갤러리와 카페 품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주목

한미숙 | 입력 : 2026/09/02 [07:10]

[이트레블뉴스=한미숙 기자] 20년 가까이 아이들의 발길이 끊겼던 폐교가 다시 웃음소리가 가득한 공간으로 돌아왔다. 전남 나주시 남평읍에 위치한 옛 남평북초등학교가 복합문화공간 남평507로 새롭게 태어나 지역의 새로운 문화 및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나주시 남평읍 옛 남평북초등학교가 복합문화공간 ‘남평507’로 새롭게 태어나

 

나주시는 폐교된 유휴시설을 지역의 소중한 문화관광 자산으로 되살리기 위해 총 24억 5천만 원을 투입해 리모델링을 거쳐 지난 3월 민간위탁 방식으로 남평507을 개장했다. 남평간이역 테마공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곳은 오래된 학교가 품고 있는 시간과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새로운 문화적 쓰임을 더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남평507 야외광장

 

교정을 지켜온 나무와 학교 특유의 정취를 살렸으며 기존 건물은 카페와 갤러리, 체험학습실, 세미나실 등으로 재구성되어 기성세대에게는 향수를, 어린이들에게는 색다른 문화 체험을 선사한다. 특히 옛 급식실을 리모델링한 남평갤러리는 지역 작가들의 기획전뿐만 아니라 발달장애 청소년 작가들의 작품 전시까지 이어지며 누구나 일상 속에서 예술을 접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 남평갤러리 전시실

 

체험학습실의 어린이 미술 프로그램과 넓은 잔디마당은 인근 광주와 빛가람혁신도시 등에서 찾아오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최적의 나들이 장소가 되고 있다.

 

▲ 남평읍행정복지센터 지난달 31일 열린 ‘남평간이역 테마공원 조성사업’ 주민간담회

 

나주시는 남평507의 성공에 그치지 않고 남평역과 지석천 등 주변의 풍부한 역사, 문화, 자연 자원을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묶어 체류형 관광권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관광객의 발길을 머물게 하고 지역 상권과 연계해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과거의 기억을 지우지 않고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은 남평507이 나주 지역 관광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도약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 남평읍 동촌로 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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