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교부터 경주읍성까지, 밤길 따라 걷는 2026 경주국가유산야행

밤빛으로 잇는 천년의 기억, 2026 경주국가유산야행 18일 개막

이형찬 | 기사입력 2026/09/10 [07:05]

월정교부터 경주읍성까지, 밤길 따라 걷는 2026 경주국가유산야행

밤빛으로 잇는 천년의 기억, 2026 경주국가유산야행 18일 개막

이형찬 | 입력 : 2026/09/10 [07:05]

[이트레블뉴스=이형찬 기자] 천년 고도 경주의 밤을 밝히는 대표 야간 문화축제 2026 경주국가유산야행이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월정교와 교촌마을, 경주읍성 일원에서 열린다. 경주시와 국가유산청,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경주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11회째를 맞아 한층 확장된 규모와 다채로운 콘텐츠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올해 주제는 파편, 지켜 온 그리고 지켜낼이다. 경주 곳곳에 흩어진 국가유산과 역사적 흔적을 하나의 서사로 엮어 과거부터 이어진 유산의 가치를 미래로 계승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를 위해 기존 월정교와 교촌마을 중심이던 축제 구역을 경주읍성 일원까지 넓혔으며, 운영 프로그램 또한 지난해 33개에서 올해 45개로 대폭 확대했다.

 

▲ 경주의 밤 국가유산 따라 걷는다 경주국가유산야행 18일 개막 _ 경주시

 

행사는 축제 기간 매일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된다. 국가유산야행의 상징인 야경, 야로, 야설, 야화, 야사, 야시, 야식, 야숙 등 8야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일정이 펼쳐진다. 관람객은 은은한 조명이 비치는 월정교와 도심 유적지의 야경을 감상하고 청사초롱을 따라 밤길을 걷는 야간 탐방을 즐길 수 있다. 거리공연과 전시, 체험을 비롯해 청년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야시장과 지역 먹거리 및 숙박 연계 상품도 함께 마련된다.

 

인문학 강연과 특별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경주읍성에서는 18일 최태성 강사, 19일 신병주 교수가 참여하는 역사 토크가 열린다. 월정교 특설무대에서는 19일 스토리텔러 썬킴이 풀어내는 신라 이야기 강연이 진행된다. 반려동물친화도시 선정에 발맞춰 마련된 반려동물 동반 야행 프로그램은 교촌마을, 첨성대, 계림, 경주읍성으로 이어지는 야간 도심 산책 코스를 제공한다.

 

개막식은 18일 오후 6시 월정교 앞 특설무대에서 화려하게 시작한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축하 에어쇼와 세계적 예술가 미스터 두들의 드로잉 퍼포먼스가 개막 무대를 장식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읍성까지 무대를 넓혀 도심 속 유산을 하나로 연결한 만큼, 천년의 역사와 유산의 가치를 밤길 속에서 깊이 체감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북 경주시 동부동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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