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 남해대교 이색 체험 10월 3일 열린다

국내 1호 현수교 주탑 걷는 아찔한 모험, 남해군 1973 남해대교 체험 참가자 모집

박미경 | 기사입력 2026/09/12 [17:25]

1973 남해대교 이색 체험 10월 3일 열린다

국내 1호 현수교 주탑 걷는 아찔한 모험, 남해군 1973 남해대교 체험 참가자 모집

박미경 | 입력 : 2026/09/12 [17:25]

[이트레블뉴스=박미경 기자] 남해군은 대한민국 최초의 현수교인 남해대교의 주탑 위를 직접 걸으며 수려한 한려해상의 가을 풍경을 온몸으로 만끽하는 이색 레저 프로그램인 1973 남해대교 체험을 오는 10월 3일 개최하고 참가자 모집에 나선다.

 

1973년 개통된 남해대교는 반세기 넘는 세월 동안 섬과 육지를 연결하며 남해군민의 삶의 애환과 역사를 지탱해 온 상징적인 건축물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설 관리용으로 쓰이던 현수교 주탑 점검로를 관광 자원으로 탈바꿈해 교량의 구조적 웅장함과 아찔한 높이에서 내려다보는 남해 바다의 절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 1973, 남해대교 체험 참가자 모집 _ 남해군

 

체험 코스는 남해대교 남단에서 출발해 첫 번째 주탑을 돌아오는 265m 길이의 1코스와 주탑을 넘어 남해에서 경남 하동 방면까지 다리 전체를 건너는 1,100m 길이의 2코스로 나뉘어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남해웰컴센터에서 접수를 마친 뒤 안전서약서 작성, 사전 건강 상태 확인, 안전 수칙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이후 헬멧과 전신 하네스 등 전문 등반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전문 안전요원의 인솔에 따라 주탑 상부에 올라 탁 트인 남해 바다와 점점이 떠 있는 다도해 섬 풍경을 한눈에 담게 된다.

 

체험 행사는 행사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간대별로 나뉘어 진행되며, 안전성과 쾌적함을 확보하기 위해 회당 최대 8명씩 총 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 신청은 9월 15일 오전 9시부터 남해군 공식 누리집 예약 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온라인 예약 미달 시 현장 접수도 병행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임산부와 노약자, 만 19세 미만 청소년, 만성질환자 등은 참가가 제한되며, 모든 참가자는 미끄럼 방지 운동화와 활동하기 편한 복장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기상 악화 시에는 안전을 고려해 일정이 취소될 수 있다.

 

체험이 진행되는 10월 3일 남해대교와 인근 노량마을 일원에서는 가을 정취를 더하는 문화축제인 물드는바다가 함께 열린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남해웰컴센터 루프탑에서 신나는 디제잉 공연이 펼쳐져 음악과 함께 주탑을 오르는 참가자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조망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복합문화공간 남해각 주변 숲과 데크 산책로를 걸으며 스탬프 투어로 그림엽서를 완성할 수 있고, 도심 곳곳에서 버스킹 공연이 이어져 하루 종일 풍성한 선율이 울려 퍼진다.

 

축제의 대미는 저녁 노을 스테이지에서 펼쳐지는 야외 재즈 콘서트가 장식한다. 베이시스트 정수민과 피아니스트 진수영으로 구성된 실력파 재즈 듀오 수수 브라더스가 무대에 올라 붉게 물드는 남해대교 야경을 배경으로 깊이 있는 감성 연주를 들려준다. 한국대중음악상 후보에 다수 오른 정수민과 미국 루이 암스트롱상을 수상한 진수영의 섬세한 하모니가 가을밤 남해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최초의 현수교라는 남해대교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스릴 넘치는 액티비티와 문화 예술이 결합된 남해만의 가을 관광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경남 남해군 설천면 노량로 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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