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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트레블뉴스=이형찬 기자] 경남 사천시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귀성객과 나들이객의 편리한 여행을 돕기 위해 주요 관광시설의 운영 일정을 발표했다. 사천바다케이블카를 비롯해 사천항공우주과학관, 항공우주박물관, 박재삼문학관 등 지역을 대표하는 핵심 관광 거점들의 휴관일과 정비 계획을 사전에 안내해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여행객들의 혼선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사천의 랜드마크 시설인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이용객의 절대적인 안전 확보를 위해 긴급 설비 점검 및 정비 작업에 돌입했다. 케이블카 각산 정류장 내 회전설비에서 이상 소음이 감지됨에 따라 지난 3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임시 휴장에 들어간 상태다.
사천시시설관리공단은 케이블카 제작사인 오스트리아 라이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해 문제 부품을 집중 정비하고 있으며, 휴장 기간 동안 와이어로프와 구동 장치를 포함한 시설 전반의 정밀 점검을 병행하고 있다. 공단 측은 정비 작업을 완료한 후 장시간 시운전을 거쳐 시스템의 완벽한 안전성을 최종 검증할 방침이다. 명절 연휴 전 정상 운행 재개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으나, 무엇보다 탑승객의 안전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 철저한 검증이 끝난 뒤에 문을 열 계획이다.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필수 코스로 꼽히는 항공우주 인프라는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문을 활짝 연다. 통합 운영 중인 사천항공우주과학관과 항공우주박물관은 9월 24일 정상 운영하며, 추석 당일인 9월 25일 하루 휴관에 들어간다. 이어 9월 26일과 27일에는 정상 개관해 손님을 맞이하고, 대체휴무 및 정기 휴관일인 9월 28일에는 운영을 멈춘다.
특히 사천항공우주과학관에서는 11월 29일까지 이어지는 특별 순회전시 로켓 타고 우주 가자가 진행 중이어서 연휴 기간 아이들과 함께 생생한 우주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실제 항공기 조종 시뮬레이션, 비행 원리를 배우는 나만의 비행기 만들기 체험, 우주항공 상설전시관 등 교육과 재미를 아우른 다채로운 과학문화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남해안의 서정적 문학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문화 공간 역시 추석 연휴 나들이객을 맞는다. 삼천포항 중심가인 동서금동에 자리한 박재삼문학관은 9월 24일 정상 문을 열고 추석 당일인 9월 25일에만 휴관한다. 이후 9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정상 개관해 문학 애호가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한국 서정시의 거목으로 평가받는 박재삼 시인의 문학적 유산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이곳에서는 시인의 생애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연보와 친필 유작, 생활 유품, 생전의 인간관계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자료들을 관람할 수 있어 명절 연휴 호젓한 사색의 시간을 제공한다.
사천시는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가을 여행을 계획하는 관광객들에게 각 시설별 휴무일과 운영 시간을 사전에 꼼꼼히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추석 당일을 제외한 대부분의 연휴 기간 동안 주요 문화 관광시설이 정상 가동되는 만큼, 온 가족이 함께 사천을 찾아 첨단 우주항공 과학기술과 따뜻한 서정문학을 두루 체험하며 뜻깊고 편안한 한가위를 보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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