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중국 동부의 관문인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에 착륙한 여행자는 시내를 거치지 않고도 중국 고속철도망을 통해 절경을 자랑하는 명산으로 곧장 향할 수 있다. 대표적인 목적지가 바로 푸젠성에 자리 잡은 차와 기암괴석의 고향 Wuyi Shanmai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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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이산 구곡계곡 대나무 땟목_畅游九曲 余泽岚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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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복잡한 환승과 긴 이동 시간 때문에 접근이 쉽지 않았으나, 상하이의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과 고속철도 노선 발달로 이제는 반나절이면 번화한 대도시에서 고즈넉한 무이산 계곡 사이로 이동이 가능하다.
공항 입국장을 빠져나온 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서쪽의 철도 교통 허브인 Hongqiao Railway Station subway entrance 방면으로 이동하는 단계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크게 두 가지 경로가 있다.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상하이 지하철 2호선을 탑승하는 것으로 환승 없이 훙차오역까지 한 번에 연결되지만 약 90분 안팎의 시간이 소요된다. 반면 공항 간 고속 연결을 지원하는 시역 공항선을 이용하면 푸동공항에서 훙차오 2터미널 방면까지 약 4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전체 환승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공항 내 이정표가 한자와 영문으로 명확히 표기되어 있어 초행길이라도 지하철 또는 공항철도 안내판만 따라가면 승강장에 수월하게 닿는다.
상하이 훙차오역에 도착하면 보안 검색과 여권 확인 절차를 거쳐 대기홀로 진입하게 된다. 중국 고속철도는 모바일 여행 플랫폼이나 사전 예약을 통해 실명제 티켓을 발권받아 탑승할 수 있으며, 외국인은 실물 여권을 전용 개찰구에 태그하거나 역무원의 검표를 거쳐 플랫폼으로 들어간다.
훙차오역에서 무이산역 또는 무이산북역으로 향하는 직통 고속철도는 매일 다수 편성되어 있으며, 최고 시속 300km 이상으로 질주하는 열차 안에서 푸른 차밭과 남방의 수려한 풍광을 바라보다 보면 불과 2시간 40분에서 3시간 남짓한 시간 만에 무이산 관문에 도착한다.
역에서 내려 시내버스나 택시로 약 20분만 이동하면 무이산의 상징인 구곡계 뗏목 유람과 대홍포 차밭 탐방을 본격적으로 즐길 수 있다. 비행기 착륙부터 지하철 환승, 고속철도 탑승까지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이 여정은 자유여행자에게 최적의 이동 편의성을 선사하며 매력적인 중국 철도 여행의 묘미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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