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강성현 기자] 만경강 물결을 따라 은빛 억새가 일렁이는 계절을 맞아 전북 익산시가 자연 생태와 유서 깊은 근대 역사를 두 바퀴로 잇는 친환경 레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익산시와 익산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0월 3일 만경강과 춘포 일원을 달리는 친환경 자전거 축제 만경강 타고 즐기고 RIDE IKSAN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6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 비단가람온길 레저코스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수려한 수변 생태와 춘포의 역사 자원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지속 가능한 생태 관광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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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 타며 만나는 익산 만경강·춘포의 가을 _ 익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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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주행 코스는 만경강문화관을 출발해 근대 문화유산의 보고인 구 춘포역까지 왕복 15km를 달리는 구간으로 조성된다. 수도권에서 방문하는 자전거 동호인 200명을 포함해 전국의 라이더와 관광객 총 400여 명이 대거 참가해 만경강 제방길을 따라 가을 정취를 만끽한다. 출발점인 만경강문화관에서는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 퍼포먼스와 식전 공연이 열리며 참가자 등록, 기념품 지급, 전문 미캐닉이 상주하는 자전거 정비 및 의료 안전 부스가 가동된다.
반환점이자 중심 무대인 춘포역에서는 풍성한 문화 예술 행사가 이어진다. 역동적인 난타 퍼포먼스를 비롯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퓨전국악, 초청 가수 라이브 무대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와 함께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나눔 부스와 감성 소품을 선보이는 플리마켓, 다양한 현장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축제의 흥을 돋운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육 행사를 넘어 춘포 지역의 근현대사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골목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구조로 설계됐다. 참가자들은 자전거 페달을 멈추고 춘포 스탬프 투어에 참여해 등록문화재인 춘포역사를 비롯해 일제강점기 쌀 수탈의 역사를 간직한 대장정미소, 호소가와농장가옥, 금촌농장 등 발길 닿는 곳마다 서린 근대 역사 명소를 도보로 둘러본다.
지역 상생을 위한 실질적인 경제 유인책도 마련됐다.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참가비의 일부를 춘포 현지의 음식점과 카페, 플리마켓 등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전용 지류 상품권으로 환급한다. 방문객의 발길을 자연스럽게 골목 상권으로 유도해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로 직결시킨다는 전략이다.
이윤리 익산시 문화관광산업과장은 만경강의 수려한 가을 풍광과 춘포의 살아있는 역사 문화를 자전거를 타고 깊이 있게 체감할 수 있는 기회라며 가족과 연인, 친구가 함께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를 달리며 익산의 고유한 매력을 확인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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