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사람만이 아는 숨겨진 매력, 스위스 알프스 산 ③

산장 레스토랑이 몇 군데 있어 잠시 쉬어가며 소박하지만 맛깔난

이성훈 | 기사입력 2021/06/21 [06:20]

현지 사람만이 아는 숨겨진 매력, 스위스 알프스 산 ③

산장 레스토랑이 몇 군데 있어 잠시 쉬어가며 소박하지만 맛깔난

이성훈 | 입력 : 2021/06/21 [06:20]

[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알멘드후벨(Allmendhubel) 꽃길, 쉴트호른(Schilthorn)으로 오르는 케이블카가 있는 뮈렌(Mürren)에서 케이블카로 오를 수 있는 알멘드후벨(Allmendhubel)에는 레스토랑이 하나 있는데, 이 근처에서 꽃길이 시작된다. 먼저, 이 꽃길을 둘러보는 것으로 하이킹을 시작할 수 있다. 약 30분 정도가 소요되는 길로, 웅장한 알프스 봉우리들을 감상할 수 있다.

 

▲ Schilthorn, Allmendhubel  © 스위스정부관광청

 

특히 6월부터 9월까지 150종류가 넘는 알프스 야생화가 피어나 그 절정에 달한다. 알펜로즈(Alpine Roses)와 에델바이스(Edelweiss)를 볼 수 있는 시기도 바로 이때다. 특히, 새롭게 단장한 어드벤처 놀이터는 동네 아이들과 놀러 온 아이들로 분주하다. 대형 곤충과 대형 알프스 꽃과 식물이 마련되어 있어 사진찍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나비가 날아다니고, 마못 굴을 찾아볼 수 있고, 우유를 짜고 치즈를 만들어 볼 수 있는 놀이 공간도 있어 가족 단위 여행자들에게 인기다.

 

▲ Allmendhubel im Sommer bei Mürren, Spielplatz für Kindern und spannende Wanderungen  © 스위스정부관광청

 

알멘드후벨(1907m)-블루멘탈(1850m)-뮈렌(1638m)-김멜발트(1363m), 알멘드후벨에서 꽃길 산책을 마치면 본격적인 하이킹에 나서보자. 뮈렌을 거쳐 김멜발트까지 내려갈 수 있는데, 알멘드후벨에서 시작하는 하이킹로는 블루멘탈 계곡을 지나 뮈렌까지 이어진다. 중간에는 펜션 손넨베르그(Pension Sonnenberg)나 수펜알프(Suppenalp)같은 산장 레스토랑이 몇 군데 있어 잠시 쉬어가며 소박하지만 맛깔난 점심이나 간식을 즐겨도 좋다.

 

▲ Wandern Mürren  © 스위스정부관광청

 

뮈렌까지 약 한 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 뮈렌에서 김멜발트까지 역시 약 45분 정도 소요되는데, 코스 대부분이 포장된 내리막길이다. 우천 시에도 길을 걸을 수 있을 정도로 쉬운 길이지만 경치만큼은 빼어나 누구에게든 추천할 수 있다. 코스 중간 중간에 융프라우(Jungfrau), 묀히(Mönch), 아이거(Eiger) 봉우리를 볼 수 있는 것도 이 길의 매력이다.

 

▲ Schilthorn, Flower Trail  © 스위스정부관광청

 

유명 코스와는 또 다른 각도에서 명봉들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색적인 코스로도 유명하다. 김멜발트 역에 도착하면 뮈렌으로 돌아가거나 슈테헬베르크(Stechelberg)까지 갈 수 있는 케이블카를 이용할 수 있다. 알멘드후벨 꽃길은 400m로 20분 소요 된다. 

 

▲ Panorama Mürren  © 스위스정부관광청

 

알멘드후벨-블루멘탈-뮈렌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약 2.5 km 으로 1.5 시간 소요된다. 뮈렌-김멜발트 코스는 약 2.3 km 45분정도 소요된다. 출발지점까지는 뮈렌에서 퓨니큘러를 타고 알멘드후벨까지 이동하고 돌아오는 길은 김멜발트 역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뮈렌까지 가거나, 슈테헬베르크까지 이동한 뒤 라우터브루넨(Lauterbrunnen) 역까지 도보로 이동한 뒤, 기차를 타고 인터라켄(Interlaken)으로 이동하면 된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국내여행
제4회 홍매화·들매화 전문사진 및 휴대폰 카메라 콘테스트 수상작 발표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