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의 겨울을 녹이는 음악 축제, 체르마트 언플러그드

7개월 긴 겨울 끝에 찾아오는 열정의 무대 세계적 아티스트들이 함께하는 음악축제

이성훈 | 기사입력 2025/04/03 [03:25]

알프스의 겨울을 녹이는 음악 축제, 체르마트 언플러그드

7개월 긴 겨울 끝에 찾아오는 열정의 무대 세계적 아티스트들이 함께하는 음악축제

이성훈 | 입력 : 2025/04/03 [03:25]

[이트레블뉴스=이성훈 기자] 스위스의 대표적인 스키 리조트 체르마트는 겨울이 여름보다 더 큰 성수기를 맞는다. 매년 10월부터 5월 초까지 이어지는 스키 시즌 동안 마을은 스키 애호가들로 가득 차며, 구시가지를 비롯한 곳곳에서 스키 장비를 갖춘 사람들이 넘쳐난다. 그러나 이렇게 긴 겨울이 끝나갈 무렵, 체르마트는 특별한 방식으로 봄을 맞이한다. 바로 ‘체르마트 언플러그드(Zermatt Unplugged)’ 음악 축제를 통해다.  

 

▲ Hanna Bueker Atance ZU24 Ay Wing  © 스위스정부관광청

 

2007년 토마스 스테르치와 마르코 고다트가 설립한 이 축제는 원래 가수와 작곡가를 위한 페스티벌로 시작했으나, 순수한 음악의 매력에 빠진 전 세계 팬들이 몰려들며 명실상부한 세계적 음악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그동안 수잔 베가, 크리스 디 버그, 앨라니스 모리셋, 빌리 아이돌, 라이오넬 리치, 제이슨 므라즈, 원리퍼블릭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밟으며 축제의 명성을 높여왔다.  

 

▲ David Biedert Cervo  © 스위스정부관광청

 

올해는 카라 로즈, 칼레시코, 제이드 버드, 제임스 빈센트 맥모로우, 유비포티, 에이미 맥도널드, 미카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이 참여해 알프스의 겨울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특히, 지름 48m의 대형 천막인 ‘마키 스테이지(Marquee Stage)’ 에서 펼쳐지는 메인 공연은 2,000명의 관객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 Hanna Bueker Atance ZU24 Marketing  © 스위스정부관광청

 

또한, 정규 콘서트 외에도 ‘테이스트 빌리지(Taste Village)’ 에서는 맛있는 음식과 벽난로 분위기를 즐기며 뉴 탤런트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고, 해발 2,288m의 수네가에서는 노을을 배경으로 한 특별한 공연도 열린다. 티켓은 축제 공식 누리집 에서 1일 패스 또는 5일 패스로 구매 가능하다.  

 

이번 축제는 스위스의 설산과 어우러진 독특한 음악 체험을 선사하며,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제공_스위스정부관광청

서울 종로구 송월길 77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국내여행
순천 선암사, 외국인 유학생 위한 K-템플스테이 오픈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