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이형찬 기자] 통영시 광도면의 여름이 수국의 화사한 색채로 물든다. 오는 7월 5일(토)과 6일(일) 양일간 광도천 일원에서 (사)빛과길이 주최·주관하는 ‘제9회 광도빛길 수국축제’가 개최된다. 이 축제는 매년 큰 호응을 얻으며 통영을 대표하는 여름 행사로 자리 잡았다. 광도천 덕포교에서 노산교까지 이어지는 수국길은 형형색색의 수국꽃으로 장식되어 방문객들에게 시원한 여름 풍경을 선사한다.

▲ 광도면 제9회 광도빛길 수국축제 개최 _ 통영시

올해 축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족, 연인, 친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사생대회와 축하공연, 버스킹 공연이 축제의 흥을 더하며, 플리마켓과 체험 프로그램, 지역 특산물 및 수국 판매 코너는 지역의 매력을 한껏 보여준다. 

▲ 광도면 제9회 광도빛길 수국축제 개최

특히 디카시 백일장은 방문객들이 수국의 아름다움을 문학으로 표현할 기회를 제공한다. 광도천 수국길은 낮에는 화려한 꽃길로, 저녁에는 은은한 조명 아래 낭만적인 산책로로 변신해 색다른 매력을 뽐낸다.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은 인생 사진을 남기려는 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사)빛과길 이명해 이사장은 “이번 축제가 광도면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널리 알리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따뜻한 여름의 기억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올여름, 수국과 광도천, 그리고 음악이 어우러진 통영 광도빛길 수국축제에서 잊지 못할 순간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