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이형찬 기자] 경상북도 잠사곤충사업장이 지난 7월 1일부터 11월 말까지 5개월간 나비생태원과 곤충테마생태원에서 매주 2,000마리 이상의 나비를 방사하며 여름철 힐링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대규모 나비 방사는 최근 산불로 심신이 지친 도민들을 위로하고 곤충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기획됐다. 최근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경북 나비생태원’과 ‘여름 힐링’이 오르며 관광객들의 관심이 뜨겁다.
▲ 경북잠사곤충사업장 내 나비생태원 _ 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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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생태원에서는 배추흰나비, 호랑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 긴은점표범나비 등 다양한 나비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약 400㎡ 규모의 나비생태원과 27,000㎡의 곤충테마생태원은 화학적 방제를 최소화한 친환경 공원으로, 340종의 초본류·목본류 식물이 식재돼 나비의 먹이와 서식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인 왕은점표범나비의 대체 서식지 역할을 수행하며 생태 보존의 가치를 더한다.
개방 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로,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안전하고 편안히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됐다. 자연 상태를 최대한 유지한 환경은 아이들에게는 생생한 자연 학습의 장을, 어른들에게는 도심 속 치유의 공간을 제공한다.
서열환 경상북도 잠사곤충사업장장은 “이번 나비 방사는 산불로 지친 도민들에게 작은 위로를 전하며, 곤충과 자연의 소중함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아이들에게는 살아있는 학습의 장, 어른들에게는 힐링의 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나비생태원은 가족 단위 관광객뿐만 아니라 생태 체험을 원하는 이들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다. 경북 잠사곤충사업장은 SNS를 통해 나비 방사 이벤트와 생태원 탐방 후기를 공유하며 관광객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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