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경암철길마을, 기찻길에서 만나는 문장하나로 여름 감성 여행지로

책과 추억이 어우러진 군산 경암철길마을, 7월 필사 이벤트로 관광객 사로잡아

강성현 | 기사입력 2025/07/04 [00:02]

군산 경암철길마을, 기찻길에서 만나는 문장하나로 여름 감성 여행지로

책과 추억이 어우러진 군산 경암철길마을, 7월 필사 이벤트로 관광객 사로잡아

강성현 | 입력 : 2025/07/04 [00:02]

[이트레블뉴스=강성현 기자] 군산의 대표 레트로 관광지 경암철길마을이 7월 20일까지 ‘기찻길에서 만나는 문장하나, 군산’ 이벤트를 개최하며 여름철 감성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 행사는 군산 관련 도서의 글귀를 필사하고 SNS에 인증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에게 문학과 레트로 감성을 결합한 색다른 추억을 선사한다. 최근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경암철길마을’과 ‘군산 여행’이 오르며 관광객들의 관심이 뜨겁다.

 

▲ 경암철길마을내 기찻길책방에서 추억을 나눠보세요 _ 군산시

 

행사는 경암철길마을 내 기찻길 책방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곳은 독립서점과 연계된 공간으로, 군산의 역사·문화, 지역민의 이야기, 지역 작가의 작품, 여행 가이드북 등 약 60여 권의 도서를 전시한다. 방문객들은 책을 자유롭게 읽으며 군산을 주제로 한 문장을 필사하고, 철길 주변의 한가로운 옛 정취를 느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군산시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기존 상가 중심 동선에서 벗어나 구암초등학교 방향의 레트로 분위기가 가득한 철길 구간으로 관광객의 발길을 확장할 계획이다.

 

참여는 간단하다. 방문객은 경암철길마을과 기찻길 책방에서 찍은 인증샷 3컷과 필사한 군산 도서의 글귀를 필수 해시태그(경암철길마을, 군산기찻길책방, 문장하나군산, 군산도서큐레이션)와 함께 SNS에 업로드한 뒤, 현장 QR 링크로 신청하면 된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행사 종료 후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5,000원권 모바일 편의점 쿠폰을 증정한다. 또한, 모든 참여자에게 10월 6일~9일 열리는 2025 군산시간여행축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아모아 시간’ 1시간 특전을 제공한다.

 

▲ 경암철길마을내 기찻길책방에서 추억을 나눠보세요!(서점내부)

 

‘모아모아 시간’은 군산시간여행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축제장 내 특정 장소에서 QR코드를 스캔해 시간을 모아 기념품으로 교환하는 이벤트다. 이를 통해 군산시는 경암철길마을 방문객의 재방문을 유도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를 꾀한다.

 

1944년 페이퍼코리아 공장과 군산역을 연결하는 철로 주변에 형성된 경암철길마을은 2008년 폐선 이후 레트로 감성을 담은 사진들로 SNS에서 화제가 되며 연간 40만 명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교복 체험, 달고나·쫀드기 등 70~80년대 추억의 군것질, 다양한 놀이는 방문객들에게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선사한다.

 

군산시 관계자는 “기찻길 책방에서의 필사 이벤트는 군산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기회”라며 “레트로 감성과 문화적 체험이 어우러진 경암철길마을에서 특별한 여름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경촌4길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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