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블뉴스=강성현 기자] 전북 고창군 심원면 두어마을이 해양수산부로부터 대한민국 1호 ‘갯벌생태마을’로 지정되며 글로벌 생태관광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고창갯벌의 핵심 지역인 두어마을은 람사르습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 EAAFP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등 다중 생태인증을 보유한 명실상부 최고의 생태마을로 평가받는다. 최근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고창갯벌’과 ‘생태관광’이 오르며 여름철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을 품고있는 심원면 두어마을 _ 고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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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마을은 갯벌식물원, 갯벌탐방로, 람사르고창갯벌센터, 어촌6차산업 특화센터 등 풍부한 생태관광 인프라를 갖췄다. 국내 최초의 갯벌 생태계 복원지로, 탄소흡수원 조성과 도요물떼새 서식지 복원 등 생태복원 성공 사례로 손꼽힌다. 마을은 두어마을 특화어촌위원회를 중심으로 주민 협의체를 운영하며, 고창갯벌학교, 갯벌 키퍼스, 함께습지 페스타 등 다양한 생태관광 프로그램과 환경 인식 증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을 품고있는 심원면 두어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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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해양쓰레기 정화, 생태계 모니터링, 친환경 어장 관리 등 실질적인 보전 활동을 통해 갯벌과 마을이 상생하는 생태공동체 모델을 구축했다. 이러한 노력은 두어마을을 지속가능한 생태관광의 대표 사례로 만들며 전국은 물론 국제적으로도 주목받게 했다.
▲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을 품고있는 심원면 두어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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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생태마을’ 지정으로 두어마을은 향후 3년간 최대 8억 6,8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이를 활용해 갯벌생태관광 프로그램 확대, 생태해설사 배치, 환경교육 강화, 생태관광 편의시설 구축 등을 추진하며 생태 보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과 생태 체험을 원하는 관광객들에게 고창갯벌의 가치를 알리는 데 중점을 둔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두어마을은 생태 보전과 지역 소득 창출이 조화를 이루는 생태공동체”라며 “세계유산도시 고창을 대표하는 지속가능한 갯벌생태관광의 국제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창 두어마을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의 품격과 생태 체험의 매력을 결합한 독보적인 여행지로, 올여름 자연과 힐링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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