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매산등 근현대 문화유산 스탬프투어 운영

조지와츠기념관부터 선교마을까지 순천 근대역사 가족 탐방 열린다

이소정 | 기사입력 2026/10/02 [00:13]

순천 매산등 근현대 문화유산 스탬프투어 운영

조지와츠기념관부터 선교마을까지 순천 근대역사 가족 탐방 열린다

이소정 | 입력 : 2026/10/02 [00:13]

[이트레블뉴스=이소정 기자] 전남 순천시 매산등 일대에 깃든 근현대 역사와 건축 유산을 가족과 함께 걸으며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역사문화 탐방 프로그램이 가을 나들이객을 맞이한다. 순천시는 개천절인 오는 10월 3일 초등학생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참가자를 대상으로 매산등 근현대 문화유산 스탬프투어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내 숨은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현대적인 문화 관광 자원으로 승화시키는 순천시 생생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 순천 매산등 성지순례길 프레스턴 가옥 및 유산안내판 _ 순천시

 

참가 가족들은 출발지에서 스탬프투어 전용 안내를 청취하고 스탬프북을 수령한 뒤 매산등 일대에 고스란히 보존된 근현대 주요 국가유산 거점 4곳을 차례로 탐방하게 된다. 이번에 지정된 탐방 코스는 100여 년 전 의료와 교육 선교의 거점 역할을 했던 조지와츠기념관을 비롯해 근대 서양식 학교 건축의 특징을 잘 간직한 매산중학교 매산관, 독특한 한옥과 양옥 절충형 구조를 자랑하는 프레스턴 선교사가옥, 당시 외국인 자녀들의 교육 현장이었던 순천선교부 외국인어린이학교 등 4개 유적지로 구성됐다.

 

▲ 지난 5일 매산등 선교마을내에서 선교사 의상을 입고 체험활동하는 가족들 모습

 

참여자들은 언덕길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걸으며 붉은 벽돌과 석조 아치 등 이국적인 근대 건축물의 디테일과 역사적 배경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다. 단순히 책으로만 접하던 지역의 근현대사를 부모와 자녀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스탬프를 찍는 놀이형 방식으로 접근해 역사에 대한 흥미와 친밀감을 높여준다.

 

▲ 매산등 스탬프투어 숨겨진유산을 찾아라 카드뉴스

 

지정된 4곳의 스탬프를 모두 찍어 완주한 가족에게는 특별한 기록의 순간도 주어진다. 참가자들은 선교마을 내 아름다운 정원을 품은 코잇선교사가옥 앞에서 단체 가족사진을 촬영한 뒤 출발지로 복귀해 사진 인증을 마치면 주최 측이 준비한 완주 기념품을 증정받는다. 가을의 청명한 날씨 속에서 가족 간의 유대를 다지고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도 함께 되새기는 의미 있는 코스로 구성됐다.

 

이번 매산등 스탬프투어는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초등학생 동반 가족 20팀, 총 60명 안팎의 소규모 인원으로 제한해 선착순 운영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가족은 10월 2일까지 안내된 큐알코드 또는 생생 국가유산 활용사업 운영단체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순천시 매산길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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