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맞아 다채로운 문화행사 열린다

서울시, 인근 공원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행사가득

박미경 | 기사입력 2010/04/30 [12:01]

어린이날 맞아 다채로운 문화행사 열린다

서울시, 인근 공원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행사가득

박미경 | 입력 : 2010/04/30 [12:01]
해마다 돌아오는 5월 5일 어린이날, 휴가를 덧붙여 먼 곳으로 떠나지 않는 서울시민이라면 서울 곳곳에 자리잡은 가까운 대형공원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행사들을 비교 선택 해 교통체증 걱정하지 않는 즐거운 나들이시간을 가질 수 있다. 서울시는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인근 공원으로 나들이하여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가득 준비했다고 밝혔다.

어린이대공원은 어린이천국 !
지난해 36년만에 재개장하여 56만명이 찾은 바 있는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은 지난해 준공한 바다동물관에 이어 4월말까지 새롭게 리노베이션 된 맹수마을와 초식동물마을이 5월부터 새롭게 개장한다.

맹수마을에는 사자, 호랑이 등을 눈앞에서 실감나게 구경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대형 유리관람벽을 설치하였으며, 2층 관람데크에서는 동물사 전체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였다. 초식동물마을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시야를 가리는 울타리를 제거하고 근접관람이 가능한 데크로 개선하였다.

▲ 서울대공원 장미원    

어린이대공원 맹수마을에는 기존 맹수들과 더불어 희귀동물인 갈기늑대, 서발, 아프리가사냥개, 퓨마, 검은등자칼 총 5종의 맹수를 추가로 어린이날 이전까지 새로 도입해 근거리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문화행사도 다양하다. 우선, 마술, 마임, 묘기, 가족뮤지컬 등으로 꾸며진 꿈나무축제가 14시~16시까지 정문광장 주변 열린무대에서 개최된다. 관람료는 무료.

능동숲속의무대에서는 19시부터‘정명훈과 서울시향의 어린이날 음악선물’이 개최되는데 월드비전합창단과 조성진(피아노)씨가 출연한다. 8천석 좌석과 주변공간까지 약 1만명이 관람하실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18시부터 차례대로 입장한다.

어린이날 기념 연애인축구대회가 5월5일~7일까지 3일간 오후2시부터 6시까지 매일 2경기씩 잔디축구장에서 개최되며, 3천석의 관람석에서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가수팀(단장:김흥국), 탤런트팀(단장:정준호), 개그맨팀(단장:서경석), 엠씨팀(단장:김형만), 개그맨팀(단장:이수근), 영화배우팀(단장:이덕화) 총 6팀이 참여한다. 어린이날을 제외한 이틀간은 경기후 팬사인회도 개최한다.

어린이대공원 교양관에서는 부모세대의 생활환경을 자녀들이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부모와 자녀가 함께 관람하는 전시회‘엄마 아빠 어릴 적 학교가는 길’이 6월말까지 개최된다(입장료는 성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 아빠 어릴적 학교가는 길    

이 전시회는 지난 겨울 북서울꿈의숲에서 개최된 ‘아빠 어릴적 학교가는 길’의 후속으로 더 넓은 공간에 전시회가 개최되며 생활사 관련 물품이 약 1만 5천여점이 전시된다. 어린이날을 맞아 부모의 손을 잡고 생활사 전시회장을 찾아 60~70년대 등굣길 풍경, 전파사, 이발소, 구멍가게, 전파사 등을 둘러볼 수 있으며, 특히 전시회장 내 극장에서는 추억의 만화영화 ‘로봇 태권브이’가 상시 상영된다. 부모들은 지난날 자신의 추억을 회상하고, 자녀들은 부모세대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서울동물원, 미지의 땅 아프리카로의 초대

알락꼬리여우원숭이 사파리 체험장 오픈
과천 서울동물원에서는 지금까지 그 어느 공원이나 문화광장을 가면 흔히 볼 수 있었던 사계절 축제를 서울동물원 만의 미지의 땅 ‘아프리카 대축제’와 ‘해양동물 체험전’으로 탈바꿈하여 어린이들을 맞이 한다.

‘아프리카 대축제’는 국내 최초이자 서울동물원만의 대표 브랜드 축제를 만들기 위해 아프리카 동물, 원주민 생활문화전시와 원주민 초청공연을 함께 묶은 축제로 어린이날 가족과 함께 서울동물원을 찾는 시민고객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이다.

‘아프리카 대축제’와 함께 진행되는 ‘마다가스카라 체험’행사에서는 아프리카의 대표 동물이라 할 수 있는 알락꼬리여우원숭이를 풀어 놓은 야외 방사장에서 함께 사진도 찍고 즐길 수 있는 신개념의 사파리 체험장이다.

아프리카 침팬지와의 배틀게임이 펼쳐진다. 침팬지와의 순간기억력을 테스트 해 보는 인지게임으로 매주 토일 13시에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 참가자 및 승리자에겐 푸짐한 상품도 제공한다.

아프리카 월드의 전시프로그램과 아프리카 전통댄스, 동물퀴즈, 길거리공연, 부족문화체험, 가면만들기 체험 등 공연·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아프리카 대축제’는 그동안 아이들이 책에서 만 볼 수 있었던 아프리카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어린이 날을 맞아 금년도 새로 태어난 희귀 아기동물들이 인공포육장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아기오랑우탄, 아기침팬지, 아기다람쥐 등 아기동물들의 앙징맞은 모습을 최초 공개하며 어린이 날의 특별행사로 인공포육과정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신비한 해양동물 체험전’은 희귀어종, 멸종어종 등 현존하는 해양동물들을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으며 철갑상어, 백상아리, 새끼 낳는 어류, 성전환하는 어류 등 신기한 물고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문의 1666-9660)

북서울꿈의숲이 주는 어린이날 선물
서울 동북권 중심부에 작년 새롭게 문을 연 북서울꿈의숲 아트센터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야외 열린 공간에서는 재미나는 볼거리가 어우러진다.

▲ 능동숲속의무대    

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는 국내 최고의 하피스트 곽정이 클래식, 동요, 디즈니 영화음악 메들리를 직접 해설하고 연주하는 ‘곽정과 떠나는 하프여행’이 준비되어 있다.(전석 1만원) 퍼포먼스홀에서는 태권도를 소재로 한 익스트림 퍼포먼스 ‘태권몽키’가 7월 4일까지 진행된다. 개그맨 백재현씨가 연출한 세 번째 작품으로 원숭이들이 태권도를 연마하여 사람이 되고자 한다는 내용이다.(전석 2만원)

서양화가 박현옥의 개인전 ‘자연 부 賦’는 4월23일부터 6월말까지 아트센터 2층에서 열리고 있다. 관람객들은 꽃과 나무를 소재로 복락원이나 도원경의 그림에서 볼 수 있는 안개 자욱한 내음과 사물보다 색채의 토낼리티를 강조한 작가의 근작 40여점을 만날 수 있으며 자연속 갤러리에서 또 다른 자연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무료 입장)

뿐만 아니라, 잔디양생기간을 마치고 어린이날 처음 개방되는 잔디광장인 청운답원에서는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키다리 삐에로의 풍선 나눠주기’, ‘캐릭터와 함께 사진찍기’, ‘신나는 비누방울 놀이’, ‘페이스페인팅행사’ 가 벌어지고 난파어린이합창단과 쿵쾅 드럼 공연이 공원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즐거움 만끽하게 할 것이다. 

정문에서 아트센터로 올라가는 동선 옆 나무데크 공간에는 새롭게 ‘cafe terrace’가 문을 열어 기존 중식당 ‘메이린’과 이탈리안레스토랑 ‘라 포레스타’, 북까페 ‘cafe dream’와 함께 공원이용객들에게 간단한 스넥과 음료를 서비스하게 되었다.

월드컵공원에선 창의력 캠프와 퀴즈대회
캠핑장, 파크골프장, 자연물놀이터가 5월부터 새로 문을 여는 서울 서부권 중심공원인 월드컵공원에도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가 개최된다.

어린이 안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학부모와 선생님에게는 안전교육의 중요성과 교육방법을, 어린이에게는 안전의식과 사고시 대처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제2회 대한민국 어린이 안전 퀴즈대회’본선이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5월5일 개최된다. 

같은 날 어린이에게 디자인 체험을 통하여 창의력을 키워주기 위해‘2010 어린이 디자인 창의력 캠프’와 버블매직쇼, 석고마임,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월드컵공원 평화잔디광장에서 개최된다. 이외에도 야생화 전시회, 곤충체험전, 나무공작 모형전시 등이 개최되며 공원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할 것이다.

이 외에도 독립공원내에 위치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는 어린이날 어린이에게는 무료로 개방하며 보라매공원, 천호공원에서도 다양한 체험 및 문화행사가 개최된다. 푸른도시국장은 “어린이날에 가까운 공원으로 나들이를 하시는 가족들이 다양한 만족을 느끼실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생활 주변 곳곳에 자리잡은 테마공원들이 항상 가족들의 소중한 추억의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www.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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