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다문화가족의 전통문화 체험

2010 충남 민속문화의해 맞이 민속마을과 종가체험

이성훈 | 기사입력 2010/09/10 [08:15]

충남도, 다문화가족의 전통문화 체험

2010 충남 민속문화의해 맞이 민속마을과 종가체험

이성훈 | 입력 : 2010/09/10 [08:15]
충남도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공동 추진중인 2010 충남 민속문화의 해사업 가운데 가자! 1박 2일 프로그램 운영이 막바지에 접어 들었다. 충남도 역사문화연구원이 운영중인 가자! 1박 2일은 민속체험마을 운영과 종가 체험 행사 등 2개의 프로그램이다.

민속체험마을 운영은 수도권의 가족 단위 체험객을 모집하여, 충남 서천 한산면 동산리 동자북 마을 등 5개 마을에서 마을민속을 체험하고, 민박을 하면서 마을 주민과 서로 정을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주민과 방문객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은 바 있는데, 이제 동산리와 예산 광시면 운산리의 2개 마을을 대상으로 하는 2회의 행사만을 남겨둔 상태이다.

가자! 1박2일의 또 다른 프로그램은 충남의 종가 체험으로 충남의 대표적인 종가에서 전통 종가음식 만들기, 가족 단위 전통놀이, 종손과의 대화, 국궁 체험 등을 하게 된다. 종가체험은 총 3회로 구성되었는데, 첫 회는 지난 5월 이미 수도권에 거주하는 가족을 대상으로 하였고, 2회와 3회 행사는 각각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을 초청할 예정이며, 11∼12일 행사는 논산의 명재고택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공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하여 8가족 30명을 초청하는데, 필리핀 출신 5가족, 일본 1가족, 중국 1가족, 우즈베키스탄 1가족 등으로 구성되었다. 종가음식 만들기에는 명재고택 외에 논산의 이삼장군 고택에서도 참여한다.

17∼18일에 진행될 예정의 3차 종가 체험 프로그램은 앞의 두 고택 외에 아산 외암마을의 참판댁이 참여하는데, 그 대상은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들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초청한 22개국 출신 35명의 박물관 큐레이터들을 모집하여, 명재고택에서 하루를 묵으면서 3개 종가의 전래음식을 직접 요리해 보고, 전통음악 공연 등을 감상하면서 지내고, 이튿날에는 인근의 돈암서원과 강경 덕유정을 직접 방문하는 프로그램이다.

고택에 거주하는 종손과의 대화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고택을 단순히 문화재로 지정하여 보존하는 차원을 넘어서, 고택의 빼어난 경관과 음식 등 종가에서 전래되는 문화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 관계자는 종가의 고택체험은 한국 전통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며, 오는 10월 2일 명재고택에서 젊은 국악인 김용우 등을 초청하는 제2회 고택 음악회도 계획하고 있는 등 2011년에도 고택들이 참여하는 행사를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남도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종가체험 행사 때마다 빠짐없이 참관하였는데, 주민들의 참여의지가 강하고, 방문객들의 호응도 높아서 내년에도 계속 진행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행사와 관련한 문의는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역사박물관 041-856-860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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