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4계절 전천후 전지훈련지 위상강화

겨울철 900억 이어 여름철 연인원 11만 찾아 117억 파급효과

이성훈 | 기사입력 2010/10/07 [17:20]

전남, 4계절 전천후 전지훈련지 위상강화

겨울철 900억 이어 여름철 연인원 11만 찾아 117억 파급효과

이성훈 | 입력 : 2010/10/07 [17:20]
전라남도가 지난 겨울 전지훈련을 통해 900억원대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둔데 이어 올 여름에도 117억원의 경제효과를 얻은 것으로 분석돼 4계절 전천후 전지훈련지의 위상을 굳히고 있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 여름 도내를 찾은 하계전지훈련팀은 28개 종목 총 685개팀으로 연인원 11만5천435명의 선수단이 전남을 방문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의 관광지출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자료를 기준으로 지역경제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117억원의 파급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40%가 늘어난 것이다. 시군별로는 영광, 목포, 함평, 강진, 여수 등 5개 시군의 훈련 방문객의 약82%(연인원 9만5천명)을 차지했으며 종목별로는 축구, 육상, 조정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종목을 선택해 적극 유치했다.

이처럼 전남도내 전지훈련이 겨울철에 이어 여름철에도 몰리는 것은 2008∼2009년 3대 전국체전 개최를 통해 지역 인지도가 크게 상승한데다 도와 시·군이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맨투맨식 자매결연 추진, 무료 버스 관광투어, 지역 특산품 제공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인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3대 전국체전 개최로 체육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데다 천혜의 관광·문화자원인 해안을 활용한 유치전략도 한 몫을 했다. 전지훈련팀이 늘어남에 따라 전남도는 ‘녹색의 땅 전남’을 알리는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맞춤형 기획상품을 적극 개발하는 등 다양하고 특색있는 관광상품 육성에 전력을 다하고 지역별 경기장 시설, 숙박시설 확충 등에도 더욱 심혈을 기울여나갈 방침이다.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올해 공설운동장, 실내체육관, 국민체육센터 등 총 47개 사업 650억원에 이르는 체육시설 확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참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다목적 웨이트트레이닝 센터, 힐트레이닝 연습장 등 핵심 스포츠 시설을 구축, 스포츠 허브도시 육성에 전력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남도는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와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겨냥한 골프, 승마, 요트 등 레저스포츠 육성산업을 더욱 활성화하고 한옥민박촌, 웰빙리조트시설, 청소년수련원 건립, 각종 편의시설, 문화체험공간, 숙박시설 확보 등 다양한 시설 지원사업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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