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여행 안심하고 다녀오셔요

카이로.룩소르 여행출발 지중해 대표 상품부활

김민강 | 기사입력 2011/04/11 [17:47]

이집트 여행 안심하고 다녀오셔요

카이로.룩소르 여행출발 지중해 대표 상품부활

김민강 | 입력 : 2011/04/11 [17:47]
손님들이 속으로 걱정은 하셨겠지만 막상 가서 보니 평화로우니까 걱정할 게 없으셨죠. 지난 3월26일 이집트 첫 패키지 단체가 출발했다. 이집트 민주화 사태 이후 처음 들어가는 하나투어 이그터(이집트/그리스/터키) 상품이다. 팀을 인솔하고 지난 4일 귀국한 전문인솔자 김경애 씨는 현지 분위기에 대해  '방송에서 보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막상 가보니 이집트가 사태 이전과 변한 게 하나도 없어서 오히려 놀랐다' 고 전했다.

유럽 베테랑 인솔자인 김 씨지만 처음에는 이집트 시위가 발생한 뒤여서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떨칠 수가 없었다. 그녀는  '가서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어떻게 하나 솔직히 무서웠다' 면서  '그러나 카이로 박물관 주변에서만 시위가 있었다고 들었는데 실제 다른 곳에서는 시위 흔적조차 찾기가 어려웠다' 고 말했다.

▲ 카이로 전경

시위 도중 일부 유물 도난으로 화제가 되었던 고고학 박물관 역시 예전과 다름없는 모습이었다. 단지 지금 관광객들이 많이 없어서인지 관광지나 식당 등은 한산했다. 김 씨는  '한국인은 우리 밖에 없었고 현지 가이드도 손님이 없다고 하소연 하더라' 면서  '그래도 한가해서 여행객들이 편하게 다닌 점도 했다' 고 설명했다. 
 
이집트는 현재 주요 관광지나 호텔, 식당, 교통 등도 모두 정상 운영 중이다. 김 씨는 질서를 잡아 줬던 관광 경찰들이 전보다 줄어 노점상, 호객꾼들이 정리가 안 된 느낌을 받기도 했지만 여행을 하는 데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다음 팀을 인솔한다면 어떻겠느냐는 질문에 그녀는  '생각했던 것보다 현지가 괜찮았기 때문에 지금 상태로라면 걱정 없이 가겠다' 면서  '이집트 인솔은 2~3년 만에 간 거였는데도 그 때나 지금이나 관광지 분위기가 똑같아서 의외였다' 고 회상했다.

안전하고 알찬 여행을 다녀왔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김 씨는  '새벽에 두바이 공항에 도착한 뒤 대기하다가 카이로로 이동해야 해 아쉬운 점도 있었다' 며  '카이로 직항이 다시 뜨면 항공 스케줄이 보다 원활하게 연결될 것 같다' 고 기대했다.

하나투어 이그터 팀은 두바이를 경유해 이집트로 이동, 고고학 박물관과 기자 피라미드 등 카이로의 주요 명소를 관광한 뒤, 대표적인 고대 유적지인 룩소르 관광을 마치고 그리스 아테네로 안전하게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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