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암산자연휴양림으로 떠나는 녹색휴가

보성군, 피톤치드 가득한 시원한 숲속 쉼터

이성훈 | 기사입력 2011/07/21 [11:03]

제암산자연휴양림으로 떠나는 녹색휴가

보성군, 피톤치드 가득한 시원한 숲속 쉼터

이성훈 | 입력 : 2011/07/21 [11:03]
섬진강의 발원지이자 호남의 명산인 보성군 제암산(표고 807m)에 위치한 제암산자연휴양림이 시원한 계곡과 울창한 숲, 맑은 물로 여름휴가철 가족들의 쉼터로 큰 각광을 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무등산과 청정해역 득량만이 시원히 내려다보이는 제암산 자락에 위치한 제암산자연휴양림은 1996년에 개장한 이래 여름 휴가철이면 숙박시설이 매진되는 등 해마다 20만명의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 보성군청_출처    

보성 제암산은 사계절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명산으로 해발 807m의 정상에는 임금제(帝)자 모양의 기암괴석이 있으며, 수십 명이 모여 앉아도 될 만큼 널찍한 너럭바위가 자리하고 있다. 제암산자연휴양림은 200여대의 주차공간과 가족단위로 야영을 할 수 있는 야영장 및 산책로, 물놀이장, 전망대 등이 잘 갖춰져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으며, 이용객을 위해 다례 시연도 추진하고 있다.

숙박시설은 편백나무로 지은 숲속의 집 6동과 세미나실을 갖춘 제암휴양관 11실이 있으며, 객실마다 편백나무벽, 천정형 에어컨, 편백나무 침대, 냉장고, TV, 비데, 목화솜 침구 등이 비치되어 있어 가족단위는 물론 단체관광객, 기업체 연수 등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숲속 음악회 개최와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숲유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숲 해설가를 연중 배치하여 가족 및 학생들의 생태환경 현장 학습장으로도 손색이 없을 뿐만 아니라 청소년 광장과 계곡을 건너 산책을 할 수 있는 제암교, 운동기구 등도 잘 갖추어져 있다.

봄철에는 깊은 계곡 고로쇠나무에서 휴양림 직원들이 직접 채취한 고로쇠물을 이용객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여름과 가을 그리고 겨울에는 휴양림에서 직접 생산한 표고버섯을 모든 이용자들이 맛볼 수 있다.

특히 보성군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270억원을 투입하여 산림 속에서 생태, 문화, 체험, 휴양, 관광, 건강, 교육, 치유 등 인간과 관련된 모든 프로그램을 한번에 맛볼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를 조성중이다.

군 관계자는 "편백숲 사이 숲속의 집에서 물과 새소리를 들으며 온 가족이 둘러앉아 한잔의 녹차를 마시는 여유, 숲을 누비며 뛰어노는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소리, 제암산 임금바위에서 백년해로를 다짐하는 신혼부부, 각박한 현대인들에게 이만한 최고의 휴식처는 없을 듯 하다"고 여행지로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