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명품휴양지 올해 큰 인기
올해 피서객 876,160명으로 작년보다 93.9% 증가
박소영 | 입력 : 2011/08/31 [13:56]
전국의 피서객들은 올해도 변함없이 남해군의 명품 해수욕장을 선택했다. 남해군은 관내 상주 은모래비치, 송정 솔바람해변, 두곡과 월포, 사촌 해수욕장을 방문한 피서객 수가 876,160명으로 최종 집계됐다며, 이는 전년에 비해 약 42만 3천명 정도가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군은 단순 추산이 아닌 정확한 피서객 산출을 위해 각 해수욕장 주차장 면적 대비 주차 가능대수를 사전 산출하고, 현장에 배치된 주차관리요원의 모니터링으로 1일 기본 2회 또는 수시로 차량 현황을 집계해 이같은 수치를 산출했다.
▲ 올해 여름 상주은모래비치를 방문한 피서객들-남해군청 _ 출처 | | 피서객 증가요인으로는 오락프로그램 1박 2일 방송효과로 인해 새롭게 유입된 방문자가 늘었고, 7월말∼8월초 집중된 중부권과 강원지역 폭우로 피서인파가 남부지역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주차료 무료화의 홍보 효과가 컸고, 제6회 해양스포츠제전 참여인파가 몰린 효과도 빼놓을 수 없는 사실이다.
정현태 군수는 30일 열린 해수욕장 운영 평가보고회에서 "날씨가 고르지 못한 가운데 큰 행사까지 겹쳐 여느 해보다 해수욕장 관리가 쉽지 않았다"면서 "유관기관과 각 번영회 및 공무원들의 땀방울 덕택에 관내 해수욕장 방문객이 대폭 증가된 결과를 얻었다"고 분위기를 한껏 고무시켰다.
또한 "지역 경제에 기여한 것 뿐만 아니라, 해양관광도시로 가는 길을 봤다는 차원에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자평하며 선진시책으로 평가받은 주차장 무료화의 긍정적 측면에 더해, 해수욕장 운영내용을 전체적으로 갈무리해 부족한 점은 보완해 나가자"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 여름 남해군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지역경제에 미친 파급효과는 34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며, 내년에도 해수욕장 민원 제로화를 통해 고품격 명품휴양지로 각광받을 수 있도록 부대시설 개선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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