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해수욕장, 9월에도 수영가능
해운대, 광안리, 송도 등 3개소 수영가능, 관리인력 탄력운영
이형찬 | 입력 : 2011/08/31 [15:16]
부산의 해수욕장 이용객이 지난해 보다 2백6십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말 현재까지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 이용객은 3천 3백7십만명으로 2010년 이용객 3천 1백만명 대비 2백6십만명(8%)이 증가한 것이다. 이렇게 이용객이 증가한 것은 올해에 처음 도입 된 해수욕장 조기개장(6월부터 개장)과 8월 중순 이후 지속된 무더운 날씨, 해수욕장별 이벤트와 축제 등이 주 원인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시는 9월에도 해수욕장을 이용하려는 관광객들이 많을 것으로 보고 3개 해수욕장(해운대, 광안리, 송도)은 9월에도 수영이 가능하도록 계속해서 개장할 예정이며, 해수욕장별로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해운대구·서구·수영구는 9월에 해운대와 광안리, 송도 해수욕장의 일부를 수영구역으로 지정하여 수영이 가능하도록 하고, 행정·소방·해경 등 관리 인력도 7∼8월 인력대비 30% 수준을 유지하기로 하였다. 또, 주중과 주말로 구분하여 주중인력은 주말의 30% 수준으로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에 연장 운영하는 해수욕장은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계속해서 운영한다. 해운대에서는 야간거리공연, 살사댄스 페스티벌, 청소년문화존, 모래조각체험교실 등이 펼쳐지고, 광안리는 소규모 문화 거리공연, 해양레포츠 아카데미, 아트존과 체험형 아트마켓, 테마거리 야외 갤러리 등이 관광객을 기다린다. 송도에서는 음악분수공연, 작은 음악회, 송도 아트존 및 스토리텔링 체험 등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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