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대구음식관광박람회 성황리 폐막

전국 최고의 미소친절 대구를 만들기 위한 음식업소

이형찬 | 기사입력 2011/10/16 [16:42]

제10회 대구음식관광박람회 성황리 폐막

전국 최고의 미소친절 대구를 만들기 위한 음식업소

이형찬 | 입력 : 2011/10/16 [16:42]
지난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제10회 대구음식관광박람회가 성황리에 폐막되었다. 올해는 대구에서 즐기는 맛의 축제라는 주제로 음식과 문화와의 만남을 주제로 한 컬쳐레시피와 더불어 전통음식, 퓨전음식을 총망라한 900여 종류의 음식전시와 음식경연대회, 체험으로 풍성한 음식관련 정보, 즐길거리를 제공하였다.

이번 행사로 인천, 경기도 등지에서 박람회 관람 등 높아진 대구박람회의 인지도를 느낄 수 있었으며, 시와 행사를 주관한 엑스코는 타지역 거주자, 외국인 등 총 6만여명이 관람한 것으로 추정하였다. 대구음식관광박람회는 2002년 지방에서 처음 시작한 음식전문 박람회로써 지역민뿐만 아니라 타시도, 외국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 16일 폐막한 올해 박람회는 박람회 개최 10년차 행사로 대구음식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총체적으로 집대성한 박람회로 평가된다.

예술 작품속의 음식 재현을 통한 음식문화의 재발견을 위하여 소설 수필 시 속에 나오는 음식, 만화 속에 나오는 음식, 드라마 속의 음식을 재현하였고, 대구음식의 정통성과 전통의 맛을 지켜온 장인정신으로 대변되는 장수음식점 국일따로국밥, 광성복어, 상주식당, 강산면옥, 칠성동 할매콩국수, 예집식당, 현풍박소선할매집등 7개 식당을 갤러리 풍의 전시관을 구성하여 타 박람회에서 볼 수 없는 분위기를 연출하여 대구음식문화의 수준을 생각하게 했고, 차와 다식, 생활예절 등의 체험을 통하여 잊혀가는 고유의 전통을 다시 보여줌으로써 음식을 마음자세를 가다듬게 했다.

또한 대구음식의 세계화를 모토로 한국, 중국, 일본 고급 요리사들이 조리한 한,중,일 약선음식의 전시를 통한 대구약선음식의 가능성과 달성군 3개 사찰 스님들이 주관한 사찰음식 교육과정 이수자들이 공동 출품한 사찰음식, 매창요리연구회의 달구벌의 사계음식, 다우산방의 음식에서 대구음식의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었다.

특히, 메디시티 대구의 닥터세프 계명대학교 힐링사업단에서 선보인 고혈압, 당뇨병, 비만 환자의 표준식단, 저염식 실천을 위한 식품 속의 염분비교 전시, 영양상담 코너에는 건강관리에 필수적인 식이성 음식의 실체를 보여줌으로써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밖에도 대경대학의 세계의 여러 도시들을 배경으로 한 세계의 발효음식, 아토피에 좋은 음식, 유아기 이유식, 학교급식조리사들이 학교 어린이 식단 등 웰빙 트렌드를 반영한 건강식을 연출했다.

국내 유명호텔, 조리관련 교육기관 등 26개 단체 256팀이 대거 참여한 경연대회는 박람회 기간 내내 생동감 있게 진행되었으며, 경연대회 심사장면과 출품작의 전시 등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끄는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분야별 대상 입상자 에게는 상장수여와 더불어 해외 유명 요리학교 및 호텔시설을 견학하는 해외탐방권이 주어졌다.

전국 최고의 미소친절 대구를 만들기 위한 음식업소 친절왕 선발을 위한 제3회 대구식당 친절시연대회에서는 사전 예선을 거친 8개 음식업소 종사자들로 구성된 배우들이 그간 연습한 연기력으로 관람객들의 웃음을 자아냈으며 공연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친절부문 금상은 더그릴수성점(수성구 범어동 소재)이 차지하였다.

이밖에도 음식문화 홍보대사인 인기 드라마 대장금에 중전 문정왕후로 출연한 박정숙 초청 강연과 (사)음식문화포럼의 대구 맛 산업화 전략세미나, 대구특산물 연근케이크 만들기체험 행사, 대구특산물 및 우수식품 홍보판매, 관람객들에게 휴식과 즐거움을 제공한 야외 음식한마당은 늦은 저녁시간까지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박람회를 둘러본 한 관람객은 올해는 지난해까지 볼 수 없는 격조있는 행사로 참신함이 느껴진다. 음식과 문화, 음식과 건강, 주제가 있는 박람회로 전국 최고 수준의 박람회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대구시 이영선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대구음식관광박람회를 통하여 업그레이드된 대구음식의 이미지를 활용하여 음식관광에 접목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이 박람회가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음식산업을 발전시킬 음식개발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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