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중국 중경시 국제정원박람회 제주도 참가

제주도 정원을 세계에 알리다

이소정 | 기사입력 2011/11/23 [14:17]

제8회 중국 중경시 국제정원박람회 제주도 참가

제주도 정원을 세계에 알리다

이소정 | 입력 : 2011/11/23 [14:17]
제주특별자치도는 중국 중경시에서 개최된 제8회 중국-중경시 국제정원박람회에 참가하여 제주도 정원을 세계에 알렸다. 중국 중경시 국제정원박람회는 올해로 8회째를 맞고 있는 박람회로 평균 2년에 한번 중국 도시를 순회하면서 개최되는 국제 행사이며, 중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박람회 중 하나이다.

1997년부터 시작하여 대련, 남경, 상해, 광주, 심천, 하문, 제남에서 성공리에 7회를 개최했으며, 제9회 중국국제정원박람회는 2013년 북경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9일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12월 5일까지 계속된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출품한 작품은 신들의 섬 제주(Go Jeju-AnLsland of Goddess)로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신화를 바탕으로 삼성혈, 제주의 여신 설문대 할망, 오백장군을 형상화하여 제주도를 표현하였다.

▲ 제주특별자치도청    

작품의 주제로는 신전, 즉 신들이 모여 있는 곳의 원형 백록담, 성산일출봉, 천제연 폭포 등 제주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자연적 요소에서 그 주제를 찾았으며, 태고적 화산의 폭발로 형성된 연못(백록담)과 까마득한 과거의 흔적이라는 연못으로 쏟아지는 폭포는 엄청난 에너지를 상징하며,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흐름을 표현하였다.  연못주위로 대형 신상을 세워 근엄하고 신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하였으며, 바닥에 표현된 삼성혈은 제주도 사람의 발상지를 나타내었다.

이번 박람회에는 프랑스, 독일, 영국, 일본, 러시아 등 30개국과 중국내 158개 도시를 포함하여 총 188개 국내외 도시가 참가하였으며, 조성된 정원은 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계속 남겨두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제주도에서 출품한 정원은 참가도시 중 가장 특색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중국 CNS TV와 인민일보 등에 소개되는 등 세계인의 관심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앞으로도 정원 박람회에 꾸준히 참가하여 제주도 정원기술과 제주도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