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생기처 마니산에서 일출 맞이

임진년 새해 아침은 생기가 솟구치는 마니산에서 설계

박미경 | 기사입력 2011/12/27 [14:51]

강화군 생기처 마니산에서 일출 맞이

임진년 새해 아침은 생기가 솟구치는 마니산에서 설계

박미경 | 입력 : 2011/12/27 [14:51]
마니산은 백두산이나 묘향산 등과 함께 단군왕검의 전설이 얽힌 강화도의 명산이다. 화도면 흥왕리 소재 해발 472.1m로써 북으로 백두산과 남으로 한라산의 정 중앙에 위치한 산 정상에는 단군성조께서 우리민족의 번영을 기원하던 제단이라고 전해 내려오는 참성단이 있다.

화강암으로 된 높이 6m의 사가제단인 참성단의 기초는 하늘을 상징하여 둥글게 쌓았고, 단은 땅을 상징하여 네모로 쌓아 신성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사적 제136호).

▲ 강화군청     

지금은 해마다 개천절에 이곳에서 개천대제를 지내며, 전국 체육대회 때마다 대회장에 타오르는 성화는 이 참성단에서 칠선녀에 의해 채화되어 행사장까지 봉송되고 있는 민족의 영산이다.

중국의 무릉도원이나 서구의 유토피아쯤에 해당할 이런 지상 낙원의 땅은 과연 있을까? 흔히 풍수전문가나 기(氣) 수련가들은 기가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리는 곳, 기가 솟구쳐 올라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사람에게 활력이 생기는 곳으로 마니산을 꼽으며, 등산할 때 사람들이 몸을 쉬는 곳이 바로 기가 많은 곳으로 땅속에서 솟아오르는 기가 충만하여 전문가 뿐 만아니라 평범한 사람들도 몸이 편해지고 마음이 뿌듯해진다고 말한다.

마니산에서 기가 많은 곳은 마니산의 정상이며 다음은 정상에서 단군로를 따라 300m내려오면 깎아지른 듯한 절벽가로서 이 지점 반경10m내외는 정상에 못지 않은 생기처이다.

매년 새해아침 마니산에서 맞이하는 해맞이 객이 늘고 있으며 관리사무소에서 정상까지 오르는데 1시간 20분정도 소요되며, 능선에 다다르면 서해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며 여명의 장관을 맛 볼 수 있다. 등산로는 세갈래로 주등산로는 참성로(계단있는 길), 단군로(계단이 없는 길), 함허동천 야영장 입구인 함허동천로가 있다. 이중에서 늦게 오르면서도 일출을 볼 수 있는 길은 함허동천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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