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아이들, 특별한 여름방학 만들기 프로젝트

여름방학 맞이하여 청소년을 위한 여름방학 특별 대책 발표

이성훈 | 기사입력 2012/07/12 [16:43]

서울특별시 아이들, 특별한 여름방학 만들기 프로젝트

여름방학 맞이하여 청소년을 위한 여름방학 특별 대책 발표

이성훈 | 입력 : 2012/07/12 [16:43]
주5일제 전면시행으로 우리 아이들의 휴일이 대폭 늘어난 가운데, 명실상부한 아이들의 대표 휴일인 여름방학이 다가왔다. 여름방학은 아이들이 학업에서 해방되어 몸과 마음의 성장을 양껏 이룰 수 있는 기간이라는 점에서 늘어난 휴일 중에서도 특별하다. 이에 서울시는 7월12일(목), 아이들의 여름 방학을 좀 더 특별하게 만들어 줄, 놀면서 배우고, 함께하며 느낄 수 있는 여름방학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30여개에 달하는 서울시 곳곳의 청소년 수련관과 특화시설을 통해 건강, 취미활동, 취약계층 학습 지원, 가족 활동 프로그램, 선진문화체험 등 4개 분야 556개 프로그램이 방학 동안 진행된다. 이번 여름방학 특별 대책은 작년에 비해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 다양화되었다.

▲ 현장학습 체험 _ 서울시청

또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학습 지원프로그램과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 프로그램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어린이 취미생활과 건강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하다. 해병대 체험과 래프팅, 해양 스포츠 등 야외체험 프로그램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취미, 특기 적성 프로그램,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이 진행된다.

강서 수련관에서는 백두대산을 탐방하는 국토순례 오지탐험이, 중랑 수련관에서는 농산물 수확체험과 달구지 타기 등 농촌 체험이 주가 된 외갓집 체험(Fun Fun Vacation)이 진행된다. K-pop열풍 등 청소년의 관심사에 눈높이를 맞춰 성북 수련관에서 열리는 방송 댄스 교실과 광진 수련관의 마술학교가 이색적이며, 청소년 성문화센터에서는 연애 인문학 교실도 열릴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방학 중 더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 자녀를 위한 교과서 밖 특기적성 프로그램과 진로탐색 프로그램도 든든하게 준비되어 있다.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부여해 주기 위해 망우 수련관에서는 무한도전 레저스포츠 교실이, 생명사랑센터에서는 놀이와 미술을 위한 치유교실이 진행된다.

▲ 생태교실 _ 서울시청 

성북 수련관에서는 뮤지컬 수업 등으로 이루어진 꿈꾸는 교실이, 방배 유스센터에서는 비속어 체험을 통해 비속어 근절을 교육하는 청정언어의 정석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강서 청소년 회관에서는 아이들의 진로탐색 프로그램인 꿈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 시작된다.

여름 휴가철을 맞은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가족 프로그램은 대폭 강화되었다. 부모와 함께 하는 체험을 통한 세대 공감 프로그램과 가족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 등이 마련되어 있다. 나룻배 마을을 체험하는 목동수련관의 나의 가족 이야기는 3인 이상 가족에게만 신청 자격이 주어지고, 도봉 상담지원센터에서는 부모와 학생이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집단 심리 검사가 진행된다.

2인 이상 가족이 참여하는 수서 수련관의 가족봉사 교실에서는 전남 신안군을 방문하여 일손을 돕고, 서울 수련관에서는 가족이 함께 요양센터를 찾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글로벌 도시, 서울의 아이들을 위한 해외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알차다. 글로벌 마인드를 기르기 위한 문화교류활동과 해외 자원봉사 활동이 진행된다.

보라매 수련관에서는 태국 방콕을 방문하고 서대문수련관에서는 미국 동부 아이비리그 대학을 탐방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캄보디아로 자원봉사를 떠나는 수서 수련관 봉사 프로그램은, 식수용 우물을 시추하고 마을 환경을 정비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더 넓은 시야와 모국에 대한 소중함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특별한 여름방학 만들기 프로젝트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온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주5일제 전면 시행으로 휴일이 175일로 늘어났지만, 여름방학은 그 중에서도 가장 특별한 휴일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싶었다며, 서울의 아이들이 즐겁게 놀며 배울 수 있는 여름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특별한 여름방학 프로젝트는 청소년 수련관 등 서울 소재 37개 청소년 시설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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