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와 서울시가 각각 운영하는 우수숙박시설 지정제도 굿스테이와 이노스텔이 통합된다. 그간 동일한 숙박시설에 대해 중복지정이 되기도 하고 지정 방식의 차이 등으로 인해 브랜드 혼란·표준화된 서비스 제공의 난항·분산된 홍보활동 등 효율성 문제가 제기되어 왔기에,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서울특별시 3개 기관은 2011년부터 장기간의 실무협의를 거쳐 지난 4월 19일 굿스테이와 이노스텔 통합에 최종적으로 합의하고 5월부터 본격적인 통합 작업에 착수하게 되었다.
▲ 굿스테이 _ 한국관광공사
굿스테이는 현재 전국 449개소(서울 32개소)이며 이노스텔 업소와 12개 업소가 중복 지정되어 있다. 양 기관은 우선, 브랜드를 통일하고 서로의 장점을 살려 공동 홍보 노력을 하되 지정사업은 관광공사가, 행정처리는 서울시가 맡기로 했다.
관광공사 전용찬 관광환경개선팀장은 외국에서 한국을 홍보할 때 기관이나 지방정부의 다양한 브랜드나 슬로건이 오히려 한국의 통합적이고 효율적인 홍보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이번 굿스테이와 이노스텔의 브랜드 통합추진을 통해 각 기관의 특성과 역량에 적합한 업무를 분담하여 추진함으로서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며, 공사와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중저가 우수 수박시설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제고를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댈 예정이라며 통합추진의 효율성을 강조했다.
앞으로 이노스텔로 지정된 업소는 업주의 동의하에 굿스테이 브랜드로 변환되며, 차기년도부터는 굿스테이 지정 규정에 따라 운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