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양재천 얼음 썰매장 개장

양재천 썰매장은 벼 수확이 끝난 논에 물을 채워 얼음판

박미경 | 기사입력 2013/12/21 [09:26]

서울 강남구, 양재천 얼음 썰매장 개장

양재천 썰매장은 벼 수확이 끝난 논에 물을 채워 얼음판

박미경 | 입력 : 2013/12/21 [09:26]
단돈 1,000원으로 하루 종일 신나는 전통 겨울놀이를 즐길 수 있다. 서울  강남구가 오는 23일부터 이듬해 2월 16일까지양재천 썰매장(영동4교, 영동5교 사이 양재천 벼농사 학습장 터)을 개장해 운영한다. 양재천 썰매장은 벼 수확이 끝난 논에 물을 채워 얼음판을 만든 것으로 주위 자연 경관과 잘 어우러질 뿐더러, 도시 아이들에게는 잊혀져 가는 겨울철 전통놀이를 맛 볼 수 있는 이색 체험장이 될 것이다.

최대 200명까지 동시 이용이 가능하고, 썰매 대여료 1,000원만 내면 누구나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취학 전․후를 기준으로 8세 이상이 이용하는 썰매장(상류방향, 810㎡)과 8세 미만이 이용하는 썰매장(하류방향, 420㎡)으로 각각 구분해 운영한다.

▲ 양재천 얼음 썰매장 _ 서울 강남구청 

또 잠시 언 몸을 녹일 수 있도록 난로와 따뜻한 음료가 제공되는 쉼터도 마련돼 있고, 어린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관리 요원을 곳곳에 배치해 혹시 있을지 모를 사고에도 대비했다. 크리스마스와 겨울방학을 앞두고 개장하는 양재천 썰매장은 비교적 싼 가격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어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어른들에게는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양재천 썰매장은 이용기간 동안 휴장 없이 운영을 원칙으로 하나 인공장치 없이 자연적으로 얼린 곳이라 날씨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구청 공원녹지과(02-3423-6254, 6277)에 문의하거나 강남구홈페이지(
www.gangnam.go.kr)에서 확인 후 이용하면 편리하다.

찾아오는 길은 지하철 분당선 구룡역 또는 3호선 도곡역에서 내려 영동 4교 밑에서 하류 쪽으로 50m 내려오면 되고, 시내버스를 이용할 경우 개포 중학교~개포 1단지를 운행하는 4432번을 타고 구룡 중학교 앞에서 내리면 된다. 구 관계자는 겨울방학 기간 동안 춥다고 집에만 있지 말고 가족과 함께 양재천 썰매장에서 얼음을 지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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