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 군항마을, 기록사랑마을로 재탄생

국가기록원 8호 지정 MOU 체결 후 국비등 지원

이형찬 | 기사입력 2013/12/23 [09:18]

창원시 진해 군항마을, 기록사랑마을로 재탄생

국가기록원 8호 지정 MOU 체결 후 국비등 지원

이형찬 | 입력 : 2013/12/23 [09:18]
창원시는 진해구 중앙동 군항마을이 국가기록원 제8호 기록사랑마을로 지정됐다 전했다. 이번에 기록사랑마을로 지정된 진해 군항마을은 우리나라 근대 최초 계획도시인 진해 근대사의 역사적 사건과 행사 등에 대한 시대적 사실을 대변해주는 박물류 250여 점과 함께 일제시대부터 지역근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건축물들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다는 점에서 높음 점수를 얻었다.

진해중앙동 일대에는 충무공 이순신 동상과 김구선생의 친필 시비를 비롯해 진해 우체국, 일본인 상가 장옥, 10월 유신탑, 일제시대 해군요항부 병원장 관사, 요정으로 쓰였던 뾰족집 등 근대 건축물 10여 점이 현재도 거주가 가능할 정도로 잘 보존되어 있다.

▲ 진해 군항마을_기록사랑마을로 선정  

이번에 지정된 진해구 중앙동 군항마을은 전국에서 기록사랑마을 지정을 신청한 후보지 중에서 서류심사, 현장실사, 심의평가를 거쳐 올해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앞으로 2년여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2015년 중에 지정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가기록원과 창원시는 현재 조성돼 있는 진해구 중앙동 군항마을 역사관을 기록사랑마을 전시관으로 확대 개편하고 국비를 지원해 보존시설 건립, 복제, 관련 컨설팅 등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기록정보자원 공동 활용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한편,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이 민간의 기록문화의식을 높이기 위해 지정하는 기록사랑마을은 지난 2008년 강원도 정선군 함백역 마을을 1호로 지정한 것을 시작으로 올 6월 전북 임실군 원천마을을 6호마을로 지정했다. 또한 내년 10월엔느 전남 신안군 수림마을 7호 지정행사를 앞두고 있다.

진해구 중앙동장은 진해 군항마을이 기록 사랑 마을로 지정되어 군항제 기간뿐만 아니라 평시에도 지금보다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앞으로 근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마을로 잘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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