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산복도로 비석문화마을, 기찻집 예술체험장 건립

국가 기록원에 소장중인 1960~1970년대 서민들의 생활

이형찬 | 기사입력 2014/03/27 [10:02]

부산 산복도로 비석문화마을, 기찻집 예술체험장 건립

국가 기록원에 소장중인 1960~1970년대 서민들의 생활

이형찬 | 입력 : 2014/03/27 [10:02]
부산시는 오는 28일 산복도로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복도로 르네상스 2차년도(아미구역) 핵심사업인 아미 문화학습관과 아미동 마을만들기 거점시설인 기찻집 예술체험장 및 마을 커뮤니티 공동작업장 개소식을 개최한다. 아미 문화학습관은 시비 12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4월 착공 12월 말에 준공하고,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하 1층은 어린이 공부방 및 작은 도서관으로 활용되며, 지상 1층은 주민체험 프로그램실로 사진작가들의 작품 활동과 주민 체험교실운영 및 마을상품 제작공간으로 사용된다. 지상 2층은 최민식 작가 사진갤러리로 작가의 생전의 뜻에 따라 유족들이 제공한 유품과 국가 기록원에 소장중인 1960~1970년대 서민들의 생활상이 담긴 희귀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 아미 문화학습관 _ 부산광역시청     

마을카페 및 전망대가 자리잡고 있는 지상 3층은 마을만들기 프로그램사업 시행으로 자격을 취득한 바리스타가 제공하는 한 잔의 커피를 마시면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이다. 또한 부산의 천혜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 남·북항 일대와 용두산 타워, 송도 등 원도심 전체와 검푸른 바다의 조망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어 찾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 아미 문화학습관    

기찻집 예술체험장은 아미동 마을거점시설로 시비 2억 2천만 원을 들여 연면적 86㎡를 리모델링한 단층 건물이다. 작가 작업실, 프로그램 체험실, 주민쉼터공간을 갖추고 마을꾸미기 교실, 서각 교실, 카페 디저트 만들기 교실, 미니어쳐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 기찻집 예술체험장 건립    

지난해 5월 마을주민 34명이 설립한 아미골 협동조합이 운영주체로 나서 인근에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으로 건립한 마을 커뮤니티 공동작업장에서 생산되는 밑반찬 및 비즈공예품, 천연비누, 천연화장품 등 관광 상품도 함께 판매하게 된다. 관광상품 등의 판매 수익은 지역사회에 환원해 마을 곳곳에 문패, 입체 조형물, 이정표 등 예술작품을 설치하고 프로그램 작품 전시회를 열어 지역 주민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 기찻집 예술체험장   

아울러, 다양한 프로그램 체험을 통한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 및 쉼터제공과 주민들의 주체적 사업 참여를 통한 지역사회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을 커뮤니티 공동작업장은 시비 1억 1천만 원을 투입해 연면적 42㎡의 2층 거점 시설물로 마을주민들이 밑반찬, 비즈공예, 천연비누, 화장품 등을 공동 제작·판매한다. 공동작업장은 그 동안 단절된 주민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주민공동체 형성으로 산복도로 주민들에게 하면 된다는 자립의지를 고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 마을커뮤니티 공동작업장 - 부산광역시청  

부산시 관계자는 주민공동체인 아미골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공동체 시설물이 주민간의 소통 공간 및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는 휴식과 대화의 자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최민식 사진갤러리 조성을 계기로 비석문화마을이 전국 사진작가 동호인들의 메카로 거듭 나는 등 비석마을 문화축제행사 개최를 목표로 주민주도의 마을만들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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