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월드컵공원에 난지유아숲체험장 개장

공원의 버려진 유휴지 활용해 접근성 뛰어난 장점

김미숙 | 기사입력 2014/04/28 [10:48]

서울 월드컵공원에 난지유아숲체험장 개장

공원의 버려진 유휴지 활용해 접근성 뛰어난 장점

김미숙 | 입력 : 2014/04/28 [10:48]
도시속 답답한 건물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유아숲체험장이 노을캠핑장으로 유명한 서울 월드컵공원의 난지천공원에 28일 문열었다. 특히 이번 유아숲체험장은 잡목만 무성해 그간 방치되어 왔던 공원 유휴공간인 하늘공원 사면길과 난지천공원 주차장 사이에 조성돼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 유아숲체험장 전경 _ 서울시청   

뿐만 아니라 잠자리 의자 등 체험시설들은 자체인력으로 공원에서 발생되는 폐목을 최대한 활용해 친자연적으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월드컵공원의 5개 테마 공원 중 하나인 난지천공원에 5,000㎡규모의 난지유아숲체험장을 조성, 개장한다고 전했다.

▲ 폐목을 활용한 놀이기구 - 나무오르기    

조성 공사는 작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2차례로 나눠 지반정비, 산책로 조성, 수목재배치 등을 통한 기본조성공사와 폐목을 활용한 체험시설 추가 제작·배치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지난 19일(토)에는 일반시민 등 100여명이 유아숲체험장 주변에 꽃이 아름다운 왕벚나무 등 4,700주를 심어 주변을 보다 쾌적하게 단장했다.

▲ 나무위의 집   

공간은 큰 타원형 모양으로 관찰마당, 모험마당, 밧줄마당, 배움마당 4개로 구성된다. 난지주차장이 있는 출입구로 들어가면 오른편으로는 모험마당과 밧줄마당, 왼편으로는 관찰마당과 배움마당을 만날 수 있다.

모험마당은 이곳에서 유일하게 만나 볼 수 있는 동물인 토끼가 사는 토끼집을 시작으로 숲속그네, 통나무걷기를 체험할 수 있다. 이어지는 밧줄마당에서는 누구나 어려서 꿈꾸던 숲속요새가 아이들을 반긴다. 또, 극기훈련에서 만나볼 수 있는 출렁다리와 밧줄다리가 모험심을 자극하고, 징검다리를 건너 복원된 난지천을 볼 수 있다.

▲ 통나무벽오르기    

입구 왼편의 관찰마당에는 비나 눈을 피할 수 있는 대피소가 자리하며, 바로 옆에 45도 각도로 경사진 통나무벽오르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날 수 있다. 또, 지렁이텃밭과 새싹텃밭이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고, 통나무로 만든 나무위의집도 재미를 더한다. 배움마당에는 학습테이블과 나무벽돌로 집을 만들어보는 나무집쌓기, 모래놀이터가 있으며, 휴식 공간으로 중간 중간 유아쉼터와 이야기쉼터, 음수대가 자리한다.

▲ 새싹텃밭     

이 모든 체험시설은 어린이와 가족, 유치원 단체 등 시민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시설물 파손 및 어린이들의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이곳에서는 자전거와 인라인이 통제되고, 특히 체험시설물은 어른들의 이용이 제한된다.

▲ 출렁다리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유아숲체험장은 무엇보다 접근성이 좋고 예약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비만, 주의집중장애처럼 건강과 사회 적응에 문제를 겪고 있는 도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운동량을 늘리고 사회성, 창의성 등 정서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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